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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천막에도 봄은 오는가

등록 2006-03-18 00:00 수정 2020-05-03 04:24

동국대학교에서 직위해제된 강정구 교수의 ‘천막 강연’ 날
확성기 든 보수단체의 저지, 3월 신학기의 설레임은 사치일까

▣ 사진.글 박승화 기자 href=mailto:eyeshoot@hani.co.kr>eyeshoot@hani.co.kr

지난 3월8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동국대에서 직위해제된 강정구 교수가 동국대 본관 앞 광장에서 ‘한국사회 냉전 성역 허물기’라는 주제로 ‘천막 강연’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본래 예정됐던 강연은 자유수호국민운동 등 보수단체의 극렬한 방해로 소란을 겪은 뒤 장소를 옮겨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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