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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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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이민자를 잠식한다

등록 2004-04-29 00:00 수정 2020-05-03 04:23

멕시코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의 풍경… 중남미 각국에서 모여드는 ‘이주희망자들’

시우다드 후아레스(멕시코)= 글 · 사진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멕시코의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에는 빈곤에 겨 살던 곳을 떠나 미국으로 넘어가기 위해 모여든 제3세계 민중의 고단한 삶이 있다.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이 도시에는 20만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마낄라도라 공단이 자리하고 있어 멕시코뿐 아니라 중남미 각국에서 ‘이주희망자’들이 모여 들고 있다. 이곳에서조차 가난을 벗어날 수 없는 중남미인들은 미국으로의 불법이주를 호시탐탐 노리며 피곤하고 지친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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