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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쪽 최고봉, 한라산 정상에도 가을빛이 완연하다. 10월25일 하늘에서 내려다본 백록담은, 청명한 가을 날씨 덕에 웅장한 화구 남벽과 윗새오름에서 이어진 탐방로가 선명히 보인다. 산 너머 제주의 푸른 바다와 제주시 도심도 한눈에 들어온다.
제주=사진·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헬기 조종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정귀천 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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