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삼일절, 서울 광화문광장에 많은 집회 참가자들이 모였다. 오후 5시 촛불집회에 앞서 오후 2시 여러 보수단체들의 연대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현혹 좌경언론 태극기가 탄핵한다’ ‘종북좌파 세력 척결하자’ ‘빨간 마후라가 화났다! 탄핵 반대! 종북 척결!’ ‘국난마다 앞장선 해병대 오늘도’ 등 다양한 펼침막을 들고 “탄핵 반대”를 외쳤다.
비슷한 시각 차벽을 사이에 두고 광화문광장에서는 삼일절 기념 행사가 열렸다. 연사는 “진보나 보수나 대한민국 국민이다. 하나 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3월1일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렸던 날, 보수 단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었다.
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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