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1일 정부가 작성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항의하기 위해 문학·연극·미술 분야 문화예술인들이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 앞에 모였다. “표현의 자유, 상상의 자유는 우리에게 목숨 같은 것이다. 그것을 막는다는 건 우리에게 죽으라는 얘기다.” 박근혜 정권의 대표적인 탄압 예술가 이하 작가의 말은 또렷했다. 이들은 머리에 검은 봉투를 뒤집어쓰고 침묵시위, 조윤선 문체부 장관 흉상에 먹물을 뿌리는 퍼포먼스, 거리행진 등 항의 행동을 한 뒤 문체부 앞에 천막을 치고 1박2일 밤샘 노숙농성을 이어갔다.
‘권력은 짧고 예술은 길다’. 세종시 문체부 앞 도로에 단숨에 쓰인 문구다. 그러나 길다는 예술이 짧아서, 너무나 짧아서 예리한 권력의 날 위에 놓여 있다.
세종=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최소 1억…전한길 “윤석열 중심 제2건국 모금”

몸에 피 한방울 없는 주검이 되어 돌아온 새신랑

이 대통령, 12일 정청래·장동혁과 회동…‘입법 협조’ 강조할 듯

선고 D-9 윤석열 “날씨 풀리고 나라 회복될 것…주야로 기도”

‘대세 박정민’ 보러 왔는데 5분 전 취소…110% 환불에도 불만 폭발

‘전두환 미화’ 고성국 “당무위 피하려 비겁한 결정”…국힘 자진 탈당 거부

‘태극기’ 접더니 ‘받들어총’…오세훈의 문제적 사업, 결국 중단 수순

한학자 도박첩보 ‘윤석열 대통령실’ 보고됐지만 사건 배당 안 돼

배경훈 “쿠팡, 조사 결과 합의했는데 미국 본사가 ‘딴소리’”

트럼프, 캐나다가 7조원 들인 다리 “절반 내놔”…러트닉-재벌 ‘로비’ 의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