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2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들의 유류품과 유품을 세탁하는 행사인 ‘304명의 유류품·유품 시민의 마음으로 닦다’가 4월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세월호 참사 정부합동분향소 뒤에서 열렸다.
김종천 4·16기억저장소 사무국장은 “오늘의 목표는 깨끗이 빠르게 많은 양의 유류품을 세탁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듬는 데 있다”며 행사를 시작했다. 안산은 물론 각지에서 자원봉사에 나선 시민 80여 명이 참여해 세월호에서 발견된 가방과 옷가지, 신발 등 유류품을 세탁해 건조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바닷속에 있던 유류품임을 의식해 소금물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일부 시민은 아이들의 교복을 비눗물에 담가 손빨래를 하다 흐느끼기도 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아직도 세월호 선체에는 미수습자와 유류품들이 남아 있다”며 “미수습자들을 가족의 품에 안겨주고, 유류품은 잘 보관해 역사에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유품과 유류품은 전남 진도군청에 보관돼 있던 것을 지난 1월 안산 합동분향소로 옮겨왔다. 기억저장소 쪽은 “오랜 시간 방치됐던 유품 및 유류품을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탁·세척된 유류품은 확인 절차를 거쳐 주인 또는 가족에게 돌려주거나 영구 보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카카오톡에서 을 선물하세요 :) ▶ 바로가기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단독] 윤석열, ‘내란특검법’ 헌법소원 냈다…위헌심판 기각에 불복 [단독] 윤석열, ‘내란특검법’ 헌법소원 냈다…위헌심판 기각에 불복](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06/53_17727819701798_20260306502051.jpg)
[단독] 윤석열, ‘내란특검법’ 헌법소원 냈다…위헌심판 기각에 불복

“키 206cm 트럼프 아들 군대 보내라!”…분노한 미국 민심
![장래 지도자 선호도…조국 9%, 김민석·장동혁·한동훈 4% [갤럽] 장래 지도자 선호도…조국 9%, 김민석·장동혁·한동훈 4% [갤럽]](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06/53_17727619029891_20260306500988.jpg)
장래 지도자 선호도…조국 9%, 김민석·장동혁·한동훈 4% [갤럽]
![[포토] 박정훈 준장, 이 대통령에 받은 삼정검 쥐고 미소…진급자 수여식 [포토] 박정훈 준장, 이 대통령에 받은 삼정검 쥐고 미소…진급자 수여식](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06/53_17727831167551_20260306501685.jpg)
[포토] 박정훈 준장, 이 대통령에 받은 삼정검 쥐고 미소…진급자 수여식

이란 대통령 “중재 시도 있어”…트럼프 “무조건 항복 외엔 합의 없어”

‘항명’ 박정훈 준장 진급…이 대통령 “특별히 축하드린다”

인천 빌라촌 쓰레기 봉투서 ‘5만원권 5백장’…주인 오리무중
![[단독] ‘쿠팡 가만 안 둬’ 스코틀랜드 3위 연기금, 총대 메고 소송 전면전 [단독] ‘쿠팡 가만 안 둬’ 스코틀랜드 3위 연기금, 총대 메고 소송 전면전](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17/53_17659590361938_241707891273117.jpg)
[단독] ‘쿠팡 가만 안 둬’ 스코틀랜드 3위 연기금, 총대 메고 소송 전면전
![아직 한국은 ‘박정희 없는 박정희 체제’ [.txt] 아직 한국은 ‘박정희 없는 박정희 체제’ [.txt]](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06/53_17727493087612_20260305503922.jpg)
아직 한국은 ‘박정희 없는 박정희 체제’ [.txt]

청와대, 정정옥 비서관 ‘농지 쪼개기’ 의혹에 “필요시 처분 조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