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겨레21

기사 공유 및 설정

아스팔트를 벗기면

등록 2014-11-28 15:56 수정 2020-05-02 04:27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좀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좀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개발을 앞둔 서울 종로의 도심 한복판에서 옛 건물 터와 유물 발굴 작업이 한창이다. 수혈선(竪穴線)과 이전 건물의 기둥이 엉켜 복잡해 보이지만, 땅을 한 꺼풀씩 벗길 때마다 옛사람들이 살던 길과 집과 역사가 어렴풋이 드러나고 있다. 지금은 봉인하듯이 아스팔트를 씌우고 고층 빌딩이 줄지어 들어서 있지만 서울 도심 땅 아래로 옛 삶과 역사가 살아 있는 것이다.

사진·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한겨레는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응원해 주세요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