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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앞둔 서울 종로의 도심 한복판에서 옛 건물 터와 유물 발굴 작업이 한창이다. 수혈선(竪穴線)과 이전 건물의 기둥이 엉켜 복잡해 보이지만, 땅을 한 꺼풀씩 벗길 때마다 옛사람들이 살던 길과 집과 역사가 어렴풋이 드러나고 있다. 지금은 봉인하듯이 아스팔트를 씌우고 고층 빌딩이 줄지어 들어서 있지만 서울 도심 땅 아래로 옛 삶과 역사가 살아 있는 것이다.
사진·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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