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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교보생명 사옥에는 분기마다 새로운 글판이 걸린다. 2012년 12월에는 반칠환 시인의 ‘새해 첫 기적’에서 가져온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라는 글판이 걸렸다. 글의 의도는 누구에게나 시간은 공평하고 어떤 삶을 살든지 새해는 같이 온다는 뜻이리라.
2012년에는 총선과 대선이 치러졌다. 진보와 보수가 한 해 동안 격렬하게 충돌했다. 대선이 끝난 뒤 진보적인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한 해 가장 유행했던 ‘멘붕’이라는 단어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새해는 어김없이 다시 오고 새로운 아침의 해가 떠오른다. 2013년 계사년이 왔다. 지금은 삶이 고단하고 어두워 보일지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한 걸음씩 걷다 보면 새로운 희망이 보일 것이다. (사진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다중노출로 촬영했다.)
사진·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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