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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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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등록 2012-12-04 15:50 수정 2020-05-03 04:27
제 18대 대통령 후보자들을 홍보하는 대형펼침막들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삼거리에 걸려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제 18대 대통령 후보자들을 홍보하는 대형펼침막들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삼거리에 걸려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제18대 대통령을 뽑는 공식 선거운동이 11월27일부터 시작됐다. 여야 대통령 후보들은 12월18일 자정까지 경주를 마친 뒤, 19일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 대선은 20일 남짓 남았지만 판세는 오리무중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각자의 공약을 담은 대통령 후보들의 대형 펼침막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삼거리에 걸려 있다. 펼침막에는 건물들의 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어떤 대통령 후보의 펼침막에 그림자가 걷히고 온전한 햇빛이 비칠지는 횡단보도를 무심히 건너는 시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

사진·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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