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 강원도 연맹 농민들과 강원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0월2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반대와 함께,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를 요구하며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 30여t의 벼를 적재해놓았다. 농민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한-미 FTA는 한일병탄 늑약 이후 최대의 불평등 협정이며, 대한민국이 미국의 경제 속국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한-미 FTA의 독소조항들은 농민들이 생명과도 같은 벼를 길거리에 적재할 만큼 그들의 깊은 시름을 더욱 깊게 했다. 황금 벌판에서 추수의 기쁨을 누려야 할 농민들에게 ‘천하의 근본’인 농업의 근간이 뿌리째 뽑히는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춘천(강원도)=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이 대통령, 내일 정청래·장동혁과 오찬회동…“의제 무제한”

‘대세 박정민’ 보러 왔는데 5분 전 취소…110% 환불에도 불만 폭발

최소 1억…전한길 “윤석열 중심 제2건국 모금”

선고 D-9 윤석열 “날씨 풀리고 나라 회복될 것…주야로 기도”

‘전두환 미화’ 고성국 “당무위 피하려 비겁한 결정”…국힘 자진 탈당 거부

트럼프, 캐나다가 7조원 들인 다리 “절반 내놔”…러트닉-재벌 ‘로비’ 의혹

몸에 피 한방울 없는 주검이 되어 돌아온 새신랑

미 전문가들, 한미 조선협력 ‘용두사미’ 전망…“미국 내 숙련공 전무”

“‘윤 어게인’ 지지 약속 지켜라”…밀려드는 ‘전대 청구서’에 진퇴양난 장동혁

현직 검사가 낸 ‘검찰청 폐지법 헌법소원’ 각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