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사진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1000일, 100일, 10일.’
복직을 위해 죽는 것 빼고는 다 해봤다. 급기야 길거리 조명탑 위에 올라 비닐과 테이프로 얼기설기 ‘공중 천막’까지 쳤다.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부당해고 철회와 복직을 요구하며 그렇게 1천 일을 싸워왔다.
‘경제만은 살린다’며 집권한 최고경영자(CEO)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하루 넘긴 지난 6월4일, 가산디지털단지가 있는 서울 구로역 앞 조명탑 위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가 한창이다.

벌써 열흘째, 지상에서 35m 치솟은 쇳덩이는 일자리를 빼앗긴 노동자들이 외치는 피눈물 절규를 오롯이 담아낸다.
어디 듣는 이 없는가? 절박한 처지에 내몰린 사람들에겐 희망도 미래도 없는 걸까?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서 비껴나간 사람들의 팍팍한 생존권이 바늘 끝 같은 철탑 위로 내몰리고 있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단독] 이 대통령, ‘연임 불출마 선언’ 요구에 “도둑질 안 하겠단 말 굳이 해야 하나” [단독] 이 대통령, ‘연임 불출마 선언’ 요구에 “도둑질 안 하겠단 말 굳이 해야 하나”](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04/53_17885278631452_20260904502610.jpg)
[단독] 이 대통령, ‘연임 불출마 선언’ 요구에 “도둑질 안 하겠단 말 굳이 해야 하나”

박철언 처남 “노태우 300억·박 전 의원 800억, 비자금들 뿌리 같아”
![정말 터널에 살아 있었다…9일 만에 구조, 연락두절 한국인도 희망 [영상] 정말 터널에 살아 있었다…9일 만에 구조, 연락두절 한국인도 희망 [영상]](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04/53_17885020305763_20260904501721.jpg)
정말 터널에 살아 있었다…9일 만에 구조, 연락두절 한국인도 희망 [영상]

“용혜인, 언더조직서 성차별 고통을 방관”…성평등장관 자격 논란

국방 강신철 후보자 11억원 재산 신고…장남 육군 장교 전역

김승원 지키는 민주당…용혜인 거리두고 일부는 ‘사퇴’ 목소리

초대 중수청장 후보 3인…윤석열 부부 수사했거나 갈등

“29년간 44만8천㎞, 무사고로 달려준 내 친구…보내게 돼 정말 미안해”

홍준표 “한동훈, 무슨 염치로 장동혁 비방하나…보수의 배신자가”

“경찰이 수갑 채우고 목 눌러 제압”…방송의 날, 과잉 진압·체포 논란






![[단독] 점주 내팽개친 ‘만월경’의 수상한 자금 대여… ‘청년 성공 신화’의 배신 [단독] 점주 내팽개친 ‘만월경’의 수상한 자금 대여… ‘청년 성공 신화’의 배신](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02/53_17883267440804_2026090250175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