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 사진 AFP연합
시위를 벌이던 한 시민이 또 다른 시민에게 주먹을 날린다. 3월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쪽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지지하고 다른 쪽은 반대한다.
시위의 원인은 농산물 폭등. 국제 농산물 가격이 급격히 치솟자, 대통령은 곡물 수출세를 올렸다. 농산물이 국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국내 물가를 잡고, 국고 수입도 늘리려는 의도다. 농민들은 “무능한 정부가 농민을 착취한다”며 반발했다. 대통령은 “폭리를 얻고 있는 농민들의 압력에 물러서지 않겠다”고 맞섰다. 2주가 지나도록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국제 투기자본이 세계 곡물시장에 개입해 급등시킨 농산물 가격은 제3세계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더 궁지로 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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