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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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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06-12-08 00:00 수정 2020-05-03 04:24

▣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한-미 자유무역협정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가 11월29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려던 2차 범국민 총궐기대회는 무산됐다. 경찰이 전경버스를 동원해 광장 전체를 에워싼 탓이다. 이날 서울 시내 곳곳에선 집회를 막는 경찰과 시위대의 숨바꼭질식 공방이 벌어졌다. 앞서 경찰은 범국본의 집회신고에 대해 폭력집회와 교통체증 등을 들어 금지한다고 통보했다. 경찰의 원천봉쇄를 피해 시위대가 도로에서 기습집회를 열면서 11월22일 1차 대회 때보다 교통체증이 되레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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