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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시장〉 외

자투리시장/ 오필리아의 모험/ 커미트먼트/ 건축 콘서트
등록 2010-10-20 11:33 수정 2020-05-03 04:26
자투리시장

자투리시장

나무쟁반으로 다시 태어난 장롱

오래된 가구 리폼·교환하고 버려진 가구로 소품 만들어보는 ‘자투리시장’

오래된 가구도 다시 보자. 필요 없는 가구를 교환하고 고장난 가구를 수리하는 자투리시장이 10월24일(일), 30일(토), 31일(일) 오후 1~4시 서울 망원시장 공영주차장 앞마당에서 열린다. 자투리시장은 자취생의 생활환경개선 프로젝트 ‘지구를 여행하는 자취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와 옥상공방 워크숍 등을 진행해온 ‘문화로놀이짱’의 새로운 프로젝트다.

필요 없는 가구나 고장난 가구를 리폼하고 수리하는 ‘수리공방’과 필요 없는 가구를 교환·판매하는 가구시장 ‘필요 없는 가구와 교환할까요?’, 버려진 가구를 해체해 나온 재활용 자재를 이용해 나무쟁반이나 선반, 모빌 등을 만들어보는 목공 워크숍 ‘뚝딱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문의 335-7710.


오필리아의 모험

오필리아의 모험

듣고 보고 즐기는 문학의 콜라주문학 기반의 사운드·퍼포먼스·조형설치 전시회 ‘오필리아의 모험’

사운드·퍼포먼스·조형설치가 한자리에서 만난다. 중요무형문화재 30호 가곡 이수자인 박민희와 컴퓨터음악가인 이강일, ‘우리는 수백 개의 작은 불빛을 밝혀야 한다’ 등 개인전을 열었던 작가 지민희 등 세 작가가 참여하는 ‘오필리아의 모험’ 전시가 10월31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성동에 위치한 갤러리 팩토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문학이 쓰이는 원리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퍼포먼스·조형설치의 협업 전시다. 세 작가는 이미지와 텍스트, 텍스트와 퍼포먼스, 퍼포먼스와 사운드, 사운드와 이미지 사이를 오가는 가상의 주인공을 설정한다. 책과 독자 사이 가상의 공간에서 태어난 오필리아는 작가들이 기존에 있던 시와 소설, 노래, 이야기를 발췌하고 패러디하거나 콜라주하는 과정에서 점점 변해간다. 오필리아를 위로하기 위한 진혼곡부터 환상과 현실이 교차되는 텍스트 작업, 전자음악 작곡 작업까지 다층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문의 02-733-4883.


커미트먼트

커미트먼트

헌신의 목소리를 들어보라싱어송라이터 ‘실’의 여섯 번째 앨범

를 기억한다면, 한 번쯤 들어볼 일이다. 영국 최고의 흑인 솔 싱어송라이터 실(Seal)이 여섯 번째 앨범 (워너뮤직)를 내놓았다. 2008년 앨범 에 이어 다시 한번 ‘팝의 거장’인 데이비드 포스터와 손잡은 이번 앨범에서 실은 매혹적인 보컬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선율과 독특한 가사, 매력적인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적당히 기분 좋은 긴장감과 차분하지만 장대한 사운드, 그리고 몸의 리듬이 존재하는 앨범”이라는 평을 듣는다.

이 앨범의 제목은 ‘헌신’. 실은 가족과 사랑, 음악에 대한 ‘헌신’의 감정을 앨범에 담아냈다. 실은 이번 앨범과 관련한 한 인터뷰에서 “내 인생의 모든 것에 헌신해왔다. 아내와 아이들, 가족, 행복, 그리고 음악에 관해서 말이다. 앨범에 수록된 노래는 모두 나에게 무척 개인적인 의미가 있다. 이 음악이 많은 이들에게서 공감을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실은 2005년 유명 모델 하이디 클룸과 결혼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건축 콘서트

건축 콘서트

건축이란 무엇인가

12명의 전문가가 쓴 공간의 예술

‘건축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붙들고 12명의 건축가가 모였다. 홍익대 건축대학 이영수 교수는 (효형출판 펴냄)를 두고 건축학도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이요 예비 건축가들에게 건축의 여러 분야를 지도처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한다. 시작은 ‘건축가란 무엇인가’에서 출발한다. 가온건축 노은주 소장은 건축가란 사람을 위한 안식처와 도시의 전경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각각 두 편의 글로 이루어진 다섯 장의 제목은 ‘상상하라’ ‘공간의 탄생’ ‘빛과 색의 예술’ ‘생태냐 욕망이냐’ ‘미래를 향하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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