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훈 우버코리아 대표는 논란이 있을 때도 잠을 잘 자는 성격이라 했다. 우버에서 일하는 것도 “환경적으로 안정적인 것을 원하면 맞지 않을 수 있는데 나한테 맞는 거 같다”고 했다. 불법 논란과 택시업계의 반발 등 예정된 숱한 고비를 넘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얘기다. 강경훈 대표는 12살 때 미국으로 이민간 뒤, 미국과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글로벌 투자은행 등에서 일했다. 한국에서 일하는 것은 우버가 처음이다. 강경훈 대표를 지난 8월27일 서울 광화문 근처 사무실에서 만났다.
=내가 생각하는 공유경제는 세 가지 가치를 추구한다. 첫 번째는 현재 유휴자산의 활용, 두 번째는 효율적인 이용, 세 번째는 경제적 기여다. 리무진 서비스는 이전부터 있었던 사업이고, 우리 기술에 의해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파트너 기사들의 수입을 올린다. 우버블랙은 공유경제가 맞다.
=우리는 훨씬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콜택시는 몇 번의 통화가 필요하지만 우버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버튼만 누르면 되니까 시간도 단축되고 효율적이다.
=콜럼버스의 달걀을 보자. 어떻게 달걀을 세울 것이냐, 간단한 생각에서 나왔다. 우버를 만든 사장님이 출장을 갔을 때 택시나 다른 교통수단이 없자 아이디어를 냈다. 우리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것을 노력해서 서비스로 만들었다. 이제는 세계 175개 도시에서 매일 이용할 수 있다. 이게 혁신이 아니면 무엇이 혁신인가. 사람이 달에 가야 혁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예전부터 변하지 않는 법이란 없다. 경제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대와 맞지 않는 규제나 흐름에 맞지 않은 법은 검토되어야 하고, 필요하다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논란이 됐을 때 이전에 타신 분들이 ‘서비스가 별로다, 필요 없다’라고 했으면 지금처럼 많은 나라에 진출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히려 이용하신 분들의 입소문을 탔다.
=우리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요와 공급을 연결한다. 지금은 자동차지만 다음에는 다른 것이 될 수 있다. 많은 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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