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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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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동 ‘공단길옆콜 콜텃밭’ 외

단신
등록 2013-04-07 07:18 수정 2020-05-02 19:27

꽃삽 들고 공장으로

4월6일 부평 콜트·콜텍 공장 앞 문화행동 ‘공단길옆콜 콜텃밭’

‘노동자가 없으면 음악이 없고, 음악이 없으 면 삶도 없다’, 그래서 이들은 혹은 당신은 인 천 부평구 갈산동, 허물어진 콜트·콜텍 공장 을 에워싼 담벼락과 길 사이의 좁은 흙길에 꽃 씨를 뿌릴 것이다. 문화연대 등이 열고 누구나 참여하는 ‘공단길옆콜콜텃밭: 꽃씨로 담장을 넘어’ 문화행동이 4월6일(토) 오후 2~6시, 부 평 콜트·콜텍 공장 앞에서 열린다. 씨앗을 준 비하고, 꽃삽을 챙기고, 내키면 선글라스를 끼 고 와도 좋다. 기타를 만들다 정리해고당해 6 년 넘게 복직 투쟁 중인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기다린다. 문의 문화연대 02-773-7707.


그가 떠나고 거짓말 같은 10년

장궈룽 10주년 기념 특별상영회와 TVB Korea의 추모전

거짓말 같은 10년이 흘렀다. 2003년 4월1일 만우절, 장궈룽(장국영)이 세상을 떠났다. 해 마다 추모 행사가 있었지만,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추모 열기가 뜨겁다. 한국영상자료원은 4월6일 서울 상암동 DMC단지에 있는 시네마 테크KOFA에서 ‘고(故) 장국영 추모 특별상영 회’를 연다. 이날 (오후 1시30분)과 (오후 4시)이 무료로 상영된다. 중화권 시리즈 전문채널 TVB Korea도 4월을 ‘장국영 추모의 달’로 정해 장궈룽 주연의 음 악 드라마 등을 특별 편성한다. 영화 문의 02-3153-2001.


한국 재즈의 흔적들

박성연과 이정식 식스텟이 함께하는 ‘LIG아트홀·합정’ 의 개관 기념 공연

한국 재즈가 걸어온 흔적을 모은 공연 가 열린다. ‘LIG아트홀·합정’의 개관 기념으로 4월10~21일 열리는 이 공연은 한국 재즈의 전설 박성연, ‘이정식 식스텟’부터 젊 은 뮤지션 웅산밴드, 말로밴드까지 날마다 다 른 재즈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970년대 한국 재즈를 개척한 1세대 연주자, 그들의 영향을 받은 2세대 뮤지션, 세계 무대로 뻗어간 3세대 가수들이 한국 재즈의 역사를 공연으로 요약하는 무대다. 는 4월19~28일 부산 LIG아트홀에서도 열린다. 입장료 3만원. 문의 1544-3922.


디어 강정

시인, 소설가, 가수가 강정에 보내는 연애편지

허리가 파이고 곤봉을 맞아도 울지 못하는 강정의 마음, 울어도 들리지 않는 강정의 사연을 시인과 소설가와 가수들이 대신 말해주고 울 어주는 책이 나왔다. 강정에 보내는 절절한 연 애편지 43통을 담은 이 그것이다. 원래 이 편지는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연재됐다. 몸으로 강정의 슬픔을 함께 겪은 사진가 7명의 작품도 담겼 다. 책 출간에 맞춰 4월3일 제주시청 앞 벤처 마루 강당, 4월8일 서울 서교동 가톨릭 청년 회관에서 북 콘서트도 연다. 북멘토 펴냄. 값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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