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겨레교육문화센터와 함께 여는 ‘인터뷰 특강’, 10회의 주제는 ‘새로고침’(F5)이다. 올해는 주제처럼 강사진도 ‘새로고침’했다. 지금껏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는 ‘뉴페이스’ 강연자가 여럿이다. 요즘 ‘핫’한 인물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자유인으로서의 새 출발’을 주제로 골랐다. 지금까지 인생의 ‘가이드라인’이던 경찰의 틀을 박차고 나와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자유인으로 거듭난 그의 고뇌와 철학을 직접 들을 기회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찬조연설로 깊은 여운을 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강사로 모셨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멘토이자 민주당 후보의 찬조연설자이자 ‘합리적 보수’의 아이콘인 그가, 자신이 생각하는 한국 정치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윤 전 장관이 현실정치에 대해서 말한다면,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는 인권 현실을 전한다. 지난 20여 년간 ‘에바다농아원’ 사건부터 서울 용산 참사까지, 인권침해로 고통받는 이들과 줄기차게 함께해온 그의 강연은 매우 듣기 어려운 ‘레어 아이템’이다. ‘다시 인권으로’를 주제로 한 강연은 우리를 잊지 못할 역사적 인권의 현장으로 데려가줄 것이다. 정책과 강단을 겸비한 초선 의원으로 주목받는 은수미 민주당 의원은 ‘시시포스의 신화를 바꿔라’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홍세화 편집인은 여러 차례 인터뷰 특강을 해온 ‘올드보이’다. 그러나 정 교수에겐 언제나 새로운 연구 주제가 있고, 홍 전 편집인에게는 진보신당 대표 등으로 겪은 파란만장한 한 해의 경험이 있다. 그들의 강의가 새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올해는 주제에 맞게 사회자도 ‘새로고침’했다. 처음 사회를 맡는 이는 노종면 YTN 해직기자다.
정기독자에게는 할인 혜택
3월26일부터 4월10일까지 매주 화~수요일에 서울시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다. 6차례 강연을 다 들어도 좋고, 마음이 가는 강연만 골라 들어도 좋다. 매회 수강료는 2만원이고, 6회를 모두 수강할 경우 정기독자는 8만4천원, 일반 청중은 9만6천원이다. 수강 신청은 신촌센터(hanter21.co.kr)와 분당센터(hanedu21.co.kr)에서 온라인으로만 받는다. 결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문의 신촌 02-3279-0900, 분당 031-8018-0900.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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