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세대를 부르는 고전영화전
등 ‘그곳엔 추억이 있다’전서울 종로구 낙원동 낙원상가에 위치한 실버영화관은 어르신들을 위한 극장이다. 복잡한 멀티플렉스 극장 대신 단출한 상영관을 갖춘 이곳에서 동서양 고전영화를 모은 ‘그곳엔 추억이 있다’ 기획전이 열린다. 8월12일까지 한 작품당 하루 세 차례씩 일주일간 상영할 예정이다.
6월25일~7월1일까지 볼 수 있는 영화는 김기풍 감독의 다. 실버 세대에게 친숙한 김희갑, 황정순, 신영균, 문희가 출연한다. 극장 내 음악다방을 재현한 ‘추억 더하기’에서는 영화가 상영되는 일주일 동안 김기풍 감독이 직접 관객과 만나 자신의 영화 인생과 영화에 얽힌 옛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이 밖에 <ok> 가 순서대로 상영한다. 자세한 정보는 실버영화관 홈페이지(bravosilver.org) 참조. 문의 02-3672-4232.
노래하며 춤추는 인생, 그들의 오디션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뮤지컬 한국어 버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최장기 공연으로 기록된 뮤지컬 이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1975년 초연 이후 1990년까지 총 6137회 무대에 올려진 작품이다. 은 오디션 과정을 다룬다. 댄서 8명을 뽑기 위한 최종 오디션에서 연출가 잭은 17명의 후보에게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요청한다. 댄서들은 말하고, 노래하고, 춤을 추며 살아온 인생을 디딤돌 삼아 꿈에 도전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로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인다. 브로드웨이 제작진과 남경읍, 임철형 등의 한국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6월26일~8월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다. 티켓값은 6만~10만원. 문의 02-722-8884.
새로운 도시문화를 찾아보자
창의학습도시를 향하여,
세 번째 자유예술캠프가 열린다. 지난해 여름 주제는 ‘상상력에 자유를!’, 지난해 겨울 주제는 ‘통섭, 상상력의 불꽃!’이었다. 올해는 ‘창의학습도시를 향하여’다. 강좌를 통해 민주적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새로운 도시문화를 제안한다.
캠프는 방학 때 비는 대학 강의실을 이용한다. 이화여자대학교와 중앙대학교다. 10개 강좌와 10개 워크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심광현은 미학과 문화연구의 통섭을 제시하며, 황지우는 아방가르드적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이야기하고, 김홍준은 미국의 인디영화를 돌아본다. 김채현의 1900년대 춤의 생성과 이탈, 이명원의 비판적 인문주의, 김홍기의 영화 속 패션, 이동연의 한국 문화자본에 대한 비판 강좌도 마련됐다. 임진수는 프로이트와 라캉, 최성만은 발터 베냐민, 김경욱은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영화에 대해 강의한다. 홈페이지 www.freeuniv.net 참조.
글렌 굴드는 왜 스튜디오에 틀어박혔을까
40년 내공의 음반 프로듀서가 말하는
저자 이사카 히로시는 40년에 걸쳐 음반제작 현장에 몸담은 프로듀서다. 카라얀, 글렌 굴드 등 한 시대를 아우른 아티스트들에 초점을 맞춰 음반제작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장의 음반이 출시되기까지 연주자, 지휘자, 프로듀서, 녹음기술진 등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를 보여준다. 최고의 거장으로 일컬어지지만 때때로 최악의 레코딩을 선보인 카라얀, 청중 앞에서의 연주보다 음악의 완전성에 몰두해 숨을 거둘 때까지 오직 음반녹음을 통해서만 활동한 천재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 클래식 거장들이 음반 작업 뒤에 숨겨 놓은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이 재미있다. 최연희 옮김, 글항아리(031-955-8897) 펴냄, 1만6천원.</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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