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산화>(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욱 옮김, 책이있는마을 펴냄)
오래전, 사는 게 몹시 막막하던 날,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다가 어머니에게 언제가 제일 행복했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한참 생각하더니 “너희 낳아서 키울 때가 제일 행복했다”고 말했다. 순간, 나는 어머니의 그 인생이라는 것에 절망하고 말았다. 고작 아이에게 행복을 걸다니. 그렇다면 나는 어머니에게 무덤이었구나, 라고 생각했다. 사랑에서, 어떤 존재가 다른 존재에게 무덤이 돼서는 안 된다. 차라리 정류장 같은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세상의 사랑에는 오직 한 개의 예외가 있다. 모든 부모에게 자식은 무덤이다. 그래서 자식보다 부모가 약하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법원 ”윤석열, 내란 수사 피하려 경호처에 위법 지시” 유죄 판결

황당한 윤어게인 “서해가 ‘황해’ 언제부터”…네이버 “최소 2010년부터”

폭언·갑질·내란옹호·부정 청약 의혹…사면초가 이혜훈

“이혜훈, 동료 의원들 ‘낙선 기도’”…윤상현·권영세·김태흠 등 대상

30대 남성 “내가 북한에 무인기 보내…조사 받는 용의자는 제작자”

웃으며 노벨상 ‘거래’한 마차도-트럼프…노르웨이 “예의도 존중도 없어”

3300만원 vs 4억6천만원…손실된 옥잠화는 얼마인가

경기도, 내일부터 서울 가는 41개 버스 노선 무료 운행

‘특검 구형의 절반’ 윤석열 형량, 법조계 “반성 않는데 너무 낮아”

‘이재명 가면 구타’ 연극 올린 이 교회…곤봉 들고 “똑바로 하라” 위협


![[단독] “기대 이상 부동산 공급대책 곧 나올 것”…태릉CC급 규모 포함 [단독] “기대 이상 부동산 공급대책 곧 나올 것”…태릉CC급 규모 포함](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116/53_17685332255144_20260116501305.jpg)
![엄마는 왜 자꾸 같이 본 장면을 이야기할까요 [가자 모놀로그 07] 엄마는 왜 자꾸 같이 본 장면을 이야기할까요 [가자 모놀로그 07]](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113/53_17682951788364_2026011350340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