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해 8월25일 열두 번째로 주말 집회를 연 홍콩 시민들이 경찰과 또다시 충돌했다. 제법 굵게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수천 명의 시민은 이날 오후 홍콩 신계 지구 콰이청운동장에 모였다. 이들은 송환법 철폐와 체포된 시위대 석방을 요구하며 2㎞쯤 떨어진 췬완공원까지 평화행진을 했다. 행진을 마친 뒤에도 시위대가 남아 있자 홍콩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다. 시위대는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했고, 경찰은 처음으로 물대포 차량을 동원했다. 밤늦게까지 시위대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공중으로 실탄을 쏘기도 했다. 또 홍콩 인권·여성 단체들은 시위에 참석했다 체포된 여성들에게 경찰의 성추행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8월28일 저녁 시내 중심가 공원에서 경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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