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들이 8월28일 저녁 홍콩 도심 센트럴 차터가든 공원에서 연 ‘송환법 반대 미투 집회’. 휴대전화 조명을 켠 참가자들이 경찰의 성폭력을 규탄하는 펼침막을 들고, 경찰서에 구금된 시위 참여 여성을 ‘알몸 수색’한 경찰을 비판하고 있다.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해 8월25일 열두 번째로 주말 집회를 연 홍콩 시민들이 경찰과 또다시 충돌했다. 제법 굵게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수천 명의 시민은 이날 오후 홍콩 신계 지구 콰이청운동장에 모였다. 이들은 송환법 철폐와 체포된 시위대 석방을 요구하며 2㎞쯤 떨어진 췬완공원까지 평화행진을 했다. 행진을 마친 뒤에도 시위대가 남아 있자 홍콩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다. 시위대는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했고, 경찰은 처음으로 물대포 차량을 동원했다. 밤늦게까지 시위대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공중으로 실탄을 쏘기도 했다. 또 홍콩 인권·여성 단체들은 시위에 참석했다 체포된 여성들에게 경찰의 성추행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8월28일 저녁 시내 중심가 공원에서 경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이어갔다.
중무장한 채 시위대 강제 해산에 나선 홍콩 경찰이 췬완 쇼핑몰로 들이닥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보랏빛을 밝힌 시민들이 홍콩 경찰의 성폭력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우산을 든 채 전동휠체어를 탄 시민이 구호를 외치며 행진한다.
자원봉사자들이 행진 참가자들에게 물을 나눠준다.
주말 집회가 계속된 8월25일 저녁 췬완 쇼핑몰 주변에서 경찰이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에게 최루탄을 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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