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8월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 부춘마을에서 출생
1968년 3월 중앙대학교 행정학과 입학
1971년 10월 ‘위수령 사태’ 반발 시위로 1차 제적
1973년 교내 유신 철폐 시위 주도 혐의로 수배, 무기정학 처분
1974∼75년 서울 명동성당 등에서 수배 생활, 2차 제적
1977∼80년 인천의 봉쇄수도원인 갈멜수도원에서 수사 생활
1980년 3월 무기정학 해제,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부회장
1980년 5월 전두환·최규하·신현확 등 ‘유신 잔당 퇴진’ 중앙대 시위 주도
계엄 포고령 위반 혐의로 징역 2년형, 중앙대학교 퇴학 조치
1981년 3월 3.1절 특사로 가석방(‘항소를 하는 건 내가 한 일이 잘못이라고 굴복하는 것’이란 생각에 항소 않음)
1981년 11월 고향으로 낙향, 박순례과 결혼
1983년 2월 정치활동 규제자에서 해금 및 복권
1985년 백남기 중심으로 가톨릭농민회 웅치분회 결성(농민운동의 면 단위 확산에 모범 사례로 기록)
1987년 전남 보성·고흥 가톨릭농민회 협의 회장(관선 이장제 폐지 운동 전개)
1989∼91년 가톨릭농민회 광주전남본부 회장(우리밀 살리기 운동, 농업용수 수세 폐지 운동, 농협 민주화 운동 등 전개)
1989~2015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우리밀 재배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 경찰이 쏜 직사 물대포 맞고 중태
2016년 9월 317일간의 투병 끝에 사망
<font size="5"><font color="#006699">백남기의 317일</font></font><font size="4"><font color="#008ABD">종로에서 서울대병원에서 두 번 죽다 </font></font>
11월14일 백남기 ‘제1차 민중총궐기대회’ 도중, 저녁 6시50분께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경찰이 직사 살수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서울대병원에서 뇌출혈 수술. 응급 이송까지 44분 걸리는 등 경찰 구조 의지 논란
11월16일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 “청문감사과 통해 조사했지만, 경찰 살수 전반적으로 문제없었다. 차량을 훼손하기 위해 시위대가 밧줄을 걸어 잡아당기는데 그분(백남기)이 끼어 있었다” 발언
더불어민주당 백남기 농민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당시 뇌수술 집도한 서울대 병원 의사,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에게 “단순 외상이 아니라 높은 곳(물대포)에서 떨어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임상소견이다” “그냥 서 있다가 넘어질 때의 상처와는 전혀 다르다”고 진술
11월17일 백남기 농민 썰매에 비유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 모욕죄 피소, 일베 이후 지속적으로 ‘빨간 우의 폭행설’ 등 음모론 제기
11월18일 백남기 농민 가족, 강신명 경찰청장·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7명 살인미수 혐의로 고발/ ‘경찰 물대포 사용 위헌’ 헌법소원 제기
12월3일 서울행정법원 “제2차 민중총궐기대회 집회·행진 금지는 부당” 판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물대포 직사’ 살수차 동영상 증거 보전 신청
12월5일 백남기 농민을 살려내라 ‘제2차 민중총궐기대회’ 개최(참가자 5만 명 추산)
12월10일 직사 살수 위헌 헌법소원 제기
12월11일 검찰, 제1차 민중총궐기대회 참가자 6명 구속 기소
1월29일 유엔 인권인사회 특보 방한 “한국 집회 결사의 자유 침해” 경찰 집회 관리 비판
2월21일 백남기 농민 의식불명 상태 100일째
3월22일 백남기 농민 가족, 국가 상대 손해배상 소송 제기, 살수차 영상 첫 공개
5월31일 야 3당 백남기 청문회 합의, 백남기 농민 의식불명 200일째
6월8일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백남기 농민에게 ‘제12회 박종철인권상’ 수여
6월16일 유엔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 유엔 유엔인권이사회에서 한국 집회 상황 우려 발언 “한국 정부의 물대포 사용은 무차별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인을 겨냥하는데 이는 정당화되기 어렵다”
8월2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경찰 물대포 사용 금지 ‘백남기법’ 발의
8월25일 백남기 농민 대책위 청문회 촉구 더민주 당사 점거농성 돌입/ 여야 백남기 청문회 잠정 합의
9월12일 국회 백남기 청문회 개최, 강신명 경찰청장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했다고 무조건 사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발언
9월25일 백남기 농민 사망, 서울대병원 사망 원인 ‘병사’ 적용 부검 논란 발발
<font size="5"><font color="#006699">백남기의 마지막 100시간</font></font><font size="4"><font color="#008ABD">부검영장 둘러싼 대치</font></font>
9월23일 서울대병원 의료진 “주말 넘기기 어려울 것 같다” 가족에게 통보, 대기 요청
9월24일경찰 관계자 “사망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 부검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언론 인터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톨릭 신부 3명 서울대병원 도착
백남기 농민 대책위 “가족과 대책위는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을 반대한다” 성명 발표
경찰 서울대병원 주변 병력 배치 시작, 장례식장 앞 사복 경찰 100여 명 배치
<font color="#991900">9월25일 </font>새벽 0시30분 경찰 전경버스로 서울대학병원 입구 봉쇄, 경찰 3개 중대 250여 명 배치
새벽 3시 경찰 봉쇄 뚫고 시민 200여 명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입장
오전 10시 백남기 농민 대책위 대표자회의
오전 11시 가족 기자회견
오후 1시58분 백남기 농민 사망
오후 2시 서울대병원 ‘병사’ 사망확인서 발급
오후 2시30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부검 불필요’ 입장 발표
오후 3시 경찰 서울대병원 입출입 완전 통제
오후 4시 백남기 농민 주검 중환자실에서 안치실로 이동
오후 4시10분 경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안치실 진입 시도
오후 5시 백남기 농민 대책위 긴급지침 발표 ‘침탈 방지 집결, 7시 촛불집회, 시민분향소 설치’
오후 6시 경찰 과학수사대 등 수사 당국 백남기 농민 주검 검시
경찰청, 백남기 분향소 지역별 설치 저지 업무 협조 공문 전국 지방청 발송
오후 6시30분 경찰 서울대병원 입출입 통제 해제
저녁 7시 국가폭력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촛불집회 개최
저녁 8시 촛불집회 참가 시민 일부 연행
밤 9시 백남기 농민 대책위, 인의협, 민변 주검 검시 결과 합동 브리핑 “검안의가 육안으로 확인한 백남기씨의 외상은 뇌골절과 안와골절, 광대부위 다발성 골절 등으로 뇌출혈로 인한 사망이 너무 분명하다”
백남기 농민 장녀 백도라지씨 “가족들은 부검을 원치 않는다. 사인이 명백한데 부검하는 것은 고인을 모독하는 것”이라는 입장 발표
밤 11시 종로경찰서 백남기 농민 주검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 신청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의 필요성이 있다”
<font color="#991900">9월26일</font>새벽 2시 법원, 검경이 신청한 부검영장 “필요성 없다” 기각, 의무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만 발부
오전 9시 검찰 “부검영장 재청구 계획” 입장 발표, 백남기 농민 대책위 긴급지침 5호 발표
오후 2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축소보도 급급, 물대포 맞는 영상 누락” 공영방송 자격 있는가 성명 발표
오후 2시30분 가족과 백남기 농민 대책위 기자회견 “아버지를 쓰러지게 한 것도 경찰인데, 돌아가신 이후에도 괴롭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라는 입장 발표
오후 4시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및 살인정권 규탄 투쟁본부 구성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및 사죄, 물대포 추방’ 요구사항으로 정리
오후 11시30분 서울종로경찰서, “전문 법의관의 의견을 첨부하고 부검이 필요한 이유를 추가로 설명했다” 부검영장 재청구
<font color="#991900">9월27일</font>새벽 6시 서울중앙지법, “경찰 쪽에 백씨 부검의 필요성과 상당성에 대한 추가 소명자료를 요청” “경찰이 추가 제출하는 자료를 보고 부검영장 발부 여부 판단할 방침” 발표
오전 11시 백남기 유가족 “시신에 다시 경찰의 손이 닿게 하고 싶지 않다” 부검 철회 탄원 기자회견
오후 1시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재청구 관련 야 3당 기자회견
오후 5시 백남기 투쟁본부 대표단 긴급 호소문 발표, “부검은 법률적으로, 의학적으로, 상식적으로, 도의적으로 파렴치한 행위” 규정
<font color="#991900">9월28일</font>새벽 2시 백남기 농민 변호인단, 부검영장 청구 부당성 추가 사인 입증 자료 제출
오전 11시 검경,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재신청 위한 추가 소명자료 제출
오후 1시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대병원 두 달 전인 7월, ‘시위로 인한 부상’ 백남기 농민 사망 이후 점거농성 대비 시설 보호 요청” 폭로. 사망진단서 ‘병사’ 기획설 제기
밤 8시30분 법원 집행 방법 조건부 부검영장 발부
밤 9시 마이나 키아이 유엔 특별보고관 “백남기 사망 경찰 물대포 사용 철저 조사 촉구”
밤 10시30분 백남기 농민 유족, 대책위 기자회견 “가족은 부검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 사인이 명확한 만큼 부검은 필요하지도 않고, 동의할 수도 없다”
<font color="#991900">9월29일</font>새벽 0시30분 민변 “조건부 부검영장 발부 법원 규탄” 입장 발표
오전 11시 백남기 농민 사망 국가폭력 규탄 범시민사회 시국선언 ‘정부 사죄·책임자 처벌·물대포 추방’ 요구
김완 기자 funnybone@hani.co.kr전화신청▶ 02-2013-1300 (월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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