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기업에선 ‘그들만의 표준어’가 쓰였다“부회장님, 급히 보고드릴 게 있어예.”10여 년 전 재벌 계열사의 한 임원은 부회장의 잘못에 고언하려고 급히 헬리콥터를 타고 경남의 한 사업장까지 내려가 말했다. 평소 직원들과 회의할 땐 숨겨둔 사투리를 걸쭉하게 쓰면서 부회장을 설득했고, 결국 부회장은 사과했다. 그...2024-02-03 00:57
재벌 일가에 이별당한 2인자들…뒤끝은?2023년 말 재계에도 많은 이별이 있었다. 특히 재벌 총수와 짝을 이뤄 ‘2인자’ 역할을 한 이들이 물러난 사례가 눈에 띈다. 이들은 총수 아래 막대한 권한을 행사하다 하루아침에 물러났다. 반면 총수 일가는 승진을 거듭하는 모양이었다. 에스케이(SK) 최태원 회장의 ...2024-01-12 21:35
대통령과 재벌의 비공식 만남은 ‘뇌물’이다세상에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재벌 걱정’이라지만, 재벌 총수에게 위로를 건네야 할지도 모르겠다. 윤석열 정부 들어 동원되는 횟수가 갈수록 늘어나서다. 윤석열 대통령과 재벌 총수의 만남은 이 파악한 비공식 자리를 포함해 2023년에 한 달에 한 번 이상이었다. 이런 탓...2023-12-22 21:22
재벌 승계 리스크 보여준 LG 세 모녀 VS 구광모 상속 소송뜻밖이었다. ‘인화’로 잘 알려진 엘지(LG)그룹에서 유산 상속을 둘러싼 갈등이 벌어졌다. 1947년 엘지 설립 이래 처음 발생한 집안싸움이다.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고 구본무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씨와 두 딸(구연경 엘지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이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2023-11-25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