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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남자의 변신은 무죄!

등록 2000-07-26 00:00 수정 2020-05-02 04:21

정장으로 권위가 보장되던 시대는 끝… 복장을 바꾸면 발상이 바뀐다

오후 6시30분.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서 일하는 이재호(32·태일시스템 무역파트)씨가 퇴근과 함께 ‘변신’하는 시간이다. 탈의실은 자신의 승용차 안이다. 하루종일 입어 무릎이 나온 면바지를 벗고 잘 개어 놓았던 반바지로 갈아입는다. 캐주얼화와 양말을 벗고 물묻은 휴지로 발을 대충 닦아 낸 뒤 운전석 옆자리에 둔 짙은 갈색 샌들을 신는다. 밝은 청색 선글라스까지 끼면 퇴근 준비 끝. 친구들과 약속이 있거나 쇼핑 계획이 있는 날이면 그는 이렇게 변신해야 기분이 난다. 이씨는 달라진 자신을 보며 스스로 생각해 본다. ‘티셔츠에 면바지 입고도 이렇게 더운데, 예전에 어떻게 양복 입고 넥타이까지 매고 다녔지?’

마음이 젊어지고 포용력이 생긴다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을 텐데. 여름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 사람들 눈 의식하지 말아요∼.” 97년 공전의 히트를 쳤던 그룹 디제이 덕의 노래 'D.O.C.와 춤을'의 한 대목이다. 이 노래말은 어느덧 현실로 다가와 있다. 각종 벤처기업 등에서 청바지는 물론 반바지를 입고 출퇴근하는 이들을 보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캐주얼 복장, 노타이 패션이 자연스러운 일반기업도 하나둘 늘고 있다. 직장 분위기가 반바지까지는 허용하지 않는다면 퇴근할 때 앞서 이씨처럼 가볍게 ‘변신’하면 그만이다. 전통적으로 복장에서 엄숙주의가 강한 조직에서도 이런 변화는 눈에 띈다.

서울 창신초등학교 교사 김용삼(27)씨는 교단생활 2년째인 새내기 교사다.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그는 헐렁한 7부바지를 입고 교단에 선다. 특별활동시간이 아니라, 정규수업시간이다. “스승이 옷차림으로 지위나 권위가 보장되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본분은 가르치는 일입니다. 하루종일 아이들과 부대끼려면 편하고 실용적인 복장이 좋지 않습니까. 옷차림이 마음에 들어야 저도 기운이 나고요.”

교장과 선후배 동료교사들은 그의 ‘파격’에 의외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어떤 반바지가 좋은지 은근히 물어오는 이도 있고, ‘역시 젊어서 좋다’며 일종의 대리만족감을 내보이는 이들도 많았다고 한다.

바야흐로 남성 복장파괴의 바람이 불고 있다. ‘디지털 시대, 발상을 바꾸려면 복장을 바꾸라’는 말은 이제 벤처기업만의 유행어가 아니다. 그렇다면 2000년 여름, 기존의 남성 복장문화를 전복하는 키워드로 꼽을 수 있는 건 무얼까.

기독교방송 편성제작국 김형준(36), 안혁(34) PD는 자타가 공인하는 ‘반바지 예찬론자’이다. 방송가에서 PD는 비교적 자유로운 옷차림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주말이나 출장 기간, 밤시간에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경우를 빼고는 공중파 방송사에서 평일에 반바지를 출근복장으로 하는 이들은 아직 드물다. 그런만큼 이들의 옷차림은 더욱 눈길을 끈다.

매일 오후 2시에 'FM 팝스'를 만들고 진행하는 김형준 PD는 “삶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반바지를 입는다”고 말한다. “내가 입었을 때 기분좋고, 남보기에도 상쾌하면 잘된 복장이 아닐까요. 머리를 기르거나 턱수염을 기르는 것, 귀고리를 하는 것도 시작하는 게 힘들지 한번 시도하면 상당한 해방감이 생깁니다.”

매일밤 12시부터 1시 사이 'N세대 클리닉'이라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안혁 PD는 반바지가 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한다. “지난해부터 회사가 방송 엄숙주의를 탈피하자는 구호를 내세웠습니다. 의미있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것이죠. 제 자신이 염색하고 반바지를 입으니 마음이 젊어지고 포용력이 생겨요.”

제지당한 ‘청와대 출입’ 청바지

두 사람은 반바지 자체를 고수하기보다는 자유로운 복장문화, 자기연출을 주장하는 쪽이다. 한데 취향이나 실용성을 넘어서 의식적인 차원에서 ‘반바지 입기’를 선동하는 이들도 있다.

“바지 길이로 남성의 자존심을 지키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바지 길이를 과감히 줄입시다. 그리고 장딴지와 발가락을 해방시킵시다.”

박중언 기자(37·국제부)가 지난 7월 초 내근하는 남자 동료들에게 사내 전산망을 통해 보낸 전자우편의 한 구절이다. 다분히 장난기 밴 표현을 썼지만 그의 설득에 힘입어, ‘행동하는 날’로 정한 7월10일 편집국 6명의 남자 기자가 반바지를 입고 출근했다. 이 일을 기획한 박 기자는 그뒤로 매일 반바지를 입고 나오면서 반바지 착용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처음에는 소박한 생각으로 제안한 건데, 다양한 반응을 접했어요. 압력이나 눈총이 아니라 뭔가 설명을 바라는 눈길이 많았어요. 편한 복장은 좋지만 왜 꼭 반바지여야 하는가 하는 질문도 있었죠. 그러면 이렇게 대꾸했죠.‘왜 반바지는 안 되나요?’ 남자들의 복장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됐습니다.” 그는 앞으로 “운동적 차원에서라도 열심히 입어야겠다”고 말한다.

출퇴근 복장으로 반바지가 절대 등장하지 않는 영역은 어디일까. 누가 뭐래도 정치권과 공직사회를 대표적인 두 집단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전 사진기자 장남원(50)씨는 청와대에 청바지를 입고 취재하러 들어간 최초의 사진기자였다.

“95년 어느 날 청와대에서 갑자기 행사를 한다는 연락이 왔어요. 양복 챙겨입을 시간도 없었고, 평소 양복을 안 입는 터여서 그냥 청바지 입은 채로 카메라 가방 메고 갔어요. 경호원이 제지하면서 뭐라 그러듭디다. 청와대에 딱히 출입 복장 규정 같은 게 있느냐고 따졌죠. 한동안 입씨름했어요.”

한여름 뙤약볕 아래 짙은 감색 양복을 차려입고 줄맞춰 서 있다고 생각해 보자. 실제로 그런 일이 청와대에서는 종종 벌어진다. 지난해 여름 청와대 마당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대통령과 몇몇 고위직들은 양복 상의를 벗은 차림이었으나 초대받은 손님들의 상당수는 양복 상의까지 입고 그자리에 있는 모습이 전국에 방송되었다. 물론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정장차림을 하는 것, 그리고 배석한 이들이 대통령 옷차림에 옷을 맞추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 상황을 취재하려고 12kg에 달하는 카메라를 어깨에 멘 방송사 촬영기자마저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매야 하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서울시청의 ‘오렌지국장’ 이야기

복장 엄숙주의가 강한 조직에서 자기 개성을 살린 옷차림을 하기란 쉽지 않다. 서울시청의 ‘오국장’이 전설적인 인물이 된 것도 이런 공무원조직의 특성 때문이다. 오국장은 오렌지국장의 줄임말. 이 별명의 주인공은 기획예산실 김우석 실장(57)이다. 그는 70년대 후반 사무관 시절부터 ‘색깔있는 남자’였다. 새마을복이나 제복차림으로 대표되던 당시 행정조직의 복장문화에 비춰보면 그의 색깔있는 와이셔츠는 파격에 가까운 차림이었다. 덕분에 해프닝도 많았다. 그를 만나러 온 사람들이 ‘설마 저 사람이 공무원이랴’ 하는 생각에 방에 들어 와서도 한참 동안 멀뚱멀뚱 서 있던 일도 있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눈꼬리가 말려 올라가는 상관들을 스스로 피해다녀야 했다. 그는 지금도 ‘올백’으로 머리를 빗어 넘긴 채 가을이면 넥타이 대신 스카프를 매고, 주말에는 진바지 차림도 아랑곳 않는다. “옷차림은 사고와 정서의 표현이죠.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는 수단도 되고, 발상의 변화에도 좋은 자극이 됩니다.” 그러나 ‘오국장’ 역시 직급이 높아질수록 많이 점잖아졌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점점 내 입맛만 생각할 수 없게 됩니다. 공식 회의도 많고요. 그래서 평일에는 가능한한 다른 동료들처럼 정복, 감색과 회색계통 양복에 튀지 않는 색상의 와이셔츠를 입죠. 넥타이에만 포인트를 두는 것으로 만족하죠.”

김우석 실장과 비슷한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이가 서울시청에 또 한명 있다. 폐기물관리과에 있는 김충민(45) 과장. 화려한 와이셔츠에 노타이 차림을 선호하는 김 과장은 사무실에 항상 감색 양복 한벌과 흰 와이셔츠, 넥타이를 준비해 두고 있다. 결재 받으러 가거나 외부 회의에 참석할 때는 그 옷으로 바꿔 입는다.

조직의 규모가 클수록, 공적 성격이 강할수록 새로운 것의 수용 속도는 느리다. 경우에 따라서 남과 다른 옷차림은 튀는 행동, 일탈 행동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기 쉽다. 고려대 사회학과 현택수 교수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조직의 위계와 권위는 신분이나 직책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만, 복장이라는 매개를 통해 상징적으로도 나타난다. 복장에 대한 암묵적 규제와 관행은 서열화, 단일화의 다른 이름이다.”

옷은 ‘제2의 피부’라 할 정도로 우리의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친다. 어떤 복장을 했는지에 따라 활동이 달라지고 활동이 달라지면 판단도 바뀌게 마련이다. 의식이 복장을 바꿔 왔다면 이제는 복장이 의식을 거꾸로 규제하는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그 변화의 일단은 남성복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올 상반기 남성용 정장의 매출신장률은 11.9%에 그친 데 비해 남성용 캐주얼 매출신장률은 32.5%로 거의 세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백화점쪽은 직장 내 캐주얼 복장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경향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백화점은 올 여름 자체 브랜드로 반팔양복까지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넥타이는 몸을 휘감는 뱀?

성공한 남자들일수록 캐주얼을 선호하고 성공한 여자일수록 정장을 선호한다는 최근의 조사 결과(신세계 백화점 상반기 매출현황 보고서)는 이러한 차별심리로 설명할 수 있다. 현택수 교수는 남자들의 캐주얼 복장 선호 경향은 “차별화를 통해 젊음과 여유를 나타내려는 의도적인 구매성향”이라 해석한다. 아울러 여성의 정장 지향성은 “주부의 옷차림과 구별하거나 직업여성으로서 자신을 나타내고 남성의 편견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일종의 보호막”으로 풀이했다. 한성대 의류학과 김성복(40) 교수 역시 비슷한 분석을 내놓는다. “사람들은 옷차림에서 ‘차별’과 ‘동조’를 끊임없이 추구한다. 그게 바로 패션이 된다. 80년대 중반 이후 직장 여성들 사이에 파워 슈트라 불리는 어깨선이 강조된 정장이 유행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경향이다. 남성들이 선점한 직업세계에 진입했다는 것을 알리려면 보통 주부의 홈웨어와는 구별되는 남성화된 복장이 필요했던 것이다.” 하지만 직업적으로 남녀가 평등해진 이후에는 커리어 우먼이 굳이 기존 남성의 복장체계를 따를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LG전자의 캐주얼 캠페인

옷은 심리이고 상징이다. 또한 남녀 패션의 차이에서 나타나듯 지극히 사회적인 언어다. 그래서 옷차림은 시대에 따라 바뀌어 왔고 앞으로도 바뀔 것이다. 슈트로 대표되는 신사용 정장이 나온 때는 18세기 말, 19세기 초 근대 계몽주의에 영향받은 신흥 부르주아계층이 지난 시대 귀족문화에 대한 차별화를 꾀할 즈음이었다. 여기에는 남자든 여자든 할 것없이 화려한 장식으로 부와 여유를 과시해왔던 귀족문화에 대한 반발이 깔려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정장도 ‘또다른 권위’에 해당된다는 논리 앞에 공격을 받게 된 것이다.

98년 말과 99년 초 네덜란드에서 일었던 ‘탈 넥타이붐’은 지금의 남성 정장문화가 만고불변의 예법이 아니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98년 12월9일 네덜란드 여왕의 남편인 클라우스공은 암스테르담 시내 왕국에서 열린 한 패션쇼 개막식 연설에서 넥타이를 풀러 “내 몸을 휘감는 뱀”이라며 여왕의 발 아래로 던져버렸다. 그의 이런 돌출행동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 TV 앵커맨은 이날 저녁 이 소식을 전하면서 자신도 넥타이를 풀었고, 각계에서 연대감의 표시로 넥타이를 푸는 사람이 속출했다. 유럽의 넥타이업계가 울상을 지은 건 물론이다. 그렇지 않아도 90년대 들어 넥타이 생산판매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던 차였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모든 남성이 하루아침에 넥타이를 풀어헤치고 너도나도 반바지를 입는 모양은 상상하기 어렵다. 대기업에서 불고 있는 캐주얼 바람은 자유스런 복장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에게는 도리어 골치아픈 일이 될 수도 있다. 또 정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조직의 이름으로 캐주얼복을 요구하는 것은 또다른 획일주의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 3월 말 대표이사의 지시로 전 임직원에게 캐주얼복을 착용하도록 한 LG전자의 경우, 시행 첫날 임직원들이 너도나도 약속이나 한듯 푸른 계통의 셔츠에 비슷한 유형의 바지를 입고 왔다고 한다. 캐주얼로 풀어줬지만 아직 몸에 밴 획일화는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러다보니 사내 방송을 통해 비즈니스 캐주얼복을 잘 입는 법에 대해 3주간 교육을 해야 할 정도였다. 그러나 LG전자의 인사부서에 따르면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캐주얼복 적응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빠르다고 한다. 시행 넉달이 지난 요즘 담당자들은 처음에 느슨하게 만들어놓았던 제한규정을 이제는 점차 강화해야 할지 모른다는 고민에 빠져 있다.

반바지를 즐겨입는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한다. “복장을 바꾸면 마음이 바뀐다.”

휴가철 나들잇길이나 쇼핑센터에서 반바지 차림의 남성을 만나는 건 익숙한 풍경이 됐다. 선택의 폭이 제한되었던 남성 복장문화에 숨통이 트이고 있는 셈이다. 집단주의, 위계와 권위의 상징으로 존재해왔던 남성의 복장문화가 자기 변신을 거듭하며 의식까지 바꿀 날이 올 것인가. 내부의 작은 균열로 언젠가 거대한 빙하가 깨지듯 말이다.






반바지 폼나게 입기



반바지라고 해서 무조건 편한 것만 골라서는 곤란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형을 고려해 재단과 전체 비율, 색상에 신경써야 한다. 아트선재센터 큐레이터 이정우씨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트 프로듀서 이네스 조씨가 반바지를 잘 입기 위한 비결을 귀띔한다.
1. 다리가 굵은 사람일수록 달라붙는 반바지를!
통넓은 바지는 금물. 다리가 더 굵어 보인다. 다리 굵은 이가 헐렁한 티에 통넓은 바지를 입으면 완전히 ‘창고형매장 쇼핑 스타일’이 돼 버린다.
2. 다리가 짧은 사람이라면 상의를 짧게!
엉덩이를 가리는 티셔츠라면 모를까 어정쩡한 길이의 상의는 짧은 다리를 더 짧아 보이게 한다.
3. 종아리가 길지 않다면 캠핑슈즈를 피할 것!
앞뒤 터진 샌들이 가장 좋다. 앞뒤 꽉 막힌 단화는 고무 재질 등으로 독특하게 디자인 된 것이 아니면 어울리지 않는다.
4. 40대 이상, 배나온 이들이라면 화려한 무늬의 셔츠를!
색상이 화려해야 배나온 게 감춰진다. 진한색 반바지에 꽃무늬 등이 크게 들어간 원색의 셔츠를 바지 밖으로 빼서 입으면 세련되고 여유로와 보인다.
5. 벨트 색상과 샌들 색상을 맞추자!
멋진 티셔츠에 멋진 반바지를 입었는데 양복용 벨트를 매는 사람이 있다. 차라리 벨트를 매지 않는 편이 낫다. 벨트 색상은 옷 색깔보다 진한 것이 좋다.
6. 나이들수록 잘 마름질된 고급 옷감의 반바지를!
여름 옷은 겨울 옷보다 재단과 마름질에 더 신경써야 한다. 걸치는 게 적은데다 천이 얇기 때문이다. 나이든 사람일수록 양복바지처럼 재단된 깔끔한 반바지를 입는 게 세련되고 품격있어 보인다.
7. 다리가 휜 사람이라면 아예 짧거나 7부바지를!
반바지 입을 때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은 바지가 어디서 재단되는지 여부다. 또 허벅지와 엉덩이에 살이 많은 사람이라면 짧은 바지가 보기 좋다.



김소희 기자so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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