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의 커다란 눈망울. 한겨레 윤운식 기자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로 전국을 휩쓸고 있는 구제역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구제역에 감염된 소는 물론 감염된 소 주변에 있는 소들도 무자비하게 생매장하고 있고, 아직 감염되지 않은 멀쩡한 소의 주인들은 행여나 소가 감염될까 두려워 도축을 서두르고 있다. 이 때문에 도축장들은 평소 물량의 두 배가 넘는 도축 작업을 하느라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월20일 오후 전북 익산의 한 도축장에서 차량에 실려온 소들이 답답함을 못 이겼는지 적재틀 틈으로 고개를 내밀어 차 밖을 보고 있다. 커다란 눈망울로 바깥세상을 바라보는 소들은 좁은 차 안에서 4시간 넘게 도축될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익산=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같은 구치소 윤석열 ‘김현태도 하나님 믿느냐’…성경 구절 보내기도”

기초연금 ‘65살 이상 70%’ 내년도 그대로…저소득층 3만원 더 하후상박

김용범 정책실장 사퇴…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혼란 책임론

장혜영 “용혜인, 반칙해 얻은 의석 지키려 궤변…위성정당 특수한 사정”

1600년 전 백제인이 쓴 삼태기·쇠도끼, 충주 장미산성서 쏟아져

황운하 “초대 중수청장 후보 인사검증 거절” 셀프 공개…이유는?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1번지’ 원로 코미디언 유성 별세

‘영화 10분 요약’ 유튜브, 결말도 나오더니…37억 챙긴 불법이었다

네팔서 중국으로 ‘초국경 재해’…‘세계 최대 댐’ 야루짱부 현장 안전할까

‘증조부 친일’ 하영, ‘중증외상센터’ 다음 시즌 하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