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을 쓰는 것이 팝여왕이나 영화스타가 되는 것보다 훨씬 더 성취감을 줘요.”
세계적인 팝가수 마돈나(45)가 지난 9월15일 동화책 를 출간했다. 앞으로 그가 펴낼 5개 동화책 중의 하나인 이 책은 미국과 중국 등 세계 100개국에서 30개 언어로 모두 100만부가 출간됐다.

지금까지 낸 책으로는 1992년 라는 X등급의 도발적인 포토에세이집이 유일했던 마돈나는 이날 파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내가 배운 삶의 교훈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서”라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이 책은 예쁜 친구를 질투하는 4명의 소녀들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 비나는 그의 7살짜리 딸 로더스를 모델로 했는데, 마돈나는 “로더스가 내가 엄마라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일이 종종 있다”며 “나 역시 어렸을 때 나보다 예쁘거나 부유한 친구나 엄마가 있는 친구를 질투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질투의 파괴력’을 주제로 했다는 이 책에 대해 마돈나는 “지난 7년 동안 공부한 유대 신비주의에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에는 하나의 조물주가 있는데, 우리가 이 조물주와 단절될 때 우리 삶에 혼돈과 고통이 찾아온다”며 “각각의 이야기는 인간이 신과 멀어지는 다른 방법들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창의적으로 했던 일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이 책을 쓰는 것이었다”는 마돈나는 “책을 쓴 것은 돈을 벌거나 유명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아는 것을 아이들과 나누기 위해서”라며 집필 동기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8위를 기록했다.
강김아리 기자 | 한겨레 국제부 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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