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은 세상을 보는 창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꽤나 심드렁해진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여름 세월호의 아픔으로 인해 걷게 된 길 위에서 기자들을 뵈었습니다. 사실 기자들도 그냥 취재만 하고 가면 그만이었을 수 있었겠죠. 하지만 그 여정을 고스란히 지키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후로는 기사를 볼 때 기자분들 이름도 봅니다. 지난 21년 동안 같이 왔는데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유족들이 416시간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3월30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해 416시간 동안, 4월16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은 농성 현장 소식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으로 실시간 보도하겠습니다. 현장 안팎의 소식, 사진, 영상 등을 저희에게 보내주시면 더 많은 이들과 나누겠습니다.
이명박에 이어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정치 및 시사에 대한 관심을 접으며 도 끊었습니다. 그러다가 임신을 하게 되었고…. 무언가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관심이 모아져야 뭘 변화시킬 수 있을 테니까요. 더 좋은 사회와 세상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고자 다시 정기구독을 시작했습니다. 아이에게 태교로도 좋을 듯하고요!
“관심이 모아져야 뭘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그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참, 아이가 세상에 나오면 에도 소식 알려주세요.^^
최기문
아내와 함께 시사주간지 한 권은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래전부터 보수·중도지 위주로 이것저것 구독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내는 한겨레를 한마디로 “빨갛다”고 표현합니다. 한겨레는 빨간 언론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시각으로 이슈를 한발 더 깊이 들여다보는 균형 잡힌 언론이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싶어서 이번에 을 정기구독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지엽적인 문제, 색깔론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균형 잡히고 깊이 있는 냉철한 기사와 ‘의미 있는 화두’를 던져주는 그런 시사지로서, 저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꼭 증명해주시기 바랍니다.^^
틀린 결정이 아님을 확인하실 수 있게 열심히 뛰겠습니다. 그렇죠, 기자님들아?ㅋ
평택에서 농사짓는 농민입니다. 직업란에 농업이 아닌 기타에 체크하려니 씁쓸합니다. 농민회 활동을 하면서 를 보고 을 정기구독합니다. 앞으로 지면에 농업·농민 문제가 자주 올라오면 좋겠네요.
앗;;; 출제위원장 이완 기자의 불찰입니다. 도시와 수도권에만 관심을 집중하는 눈좁음을 고치겠다고 하네요.
과 만난 것은 정기구독자이신 장인어른과의 첫 만남에서였습니다. “자네는 신문은 자주 보나? 잡지도 챙겨보나?” 집에서 신문 보는 것 외에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기사를 접하고 있던 저는 무척 당황해했고, 장인어른께서는 본인이 보시던 을 건네주시고는 “다음번 올 때까지 읽고 같이 이야기해봄세”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정말 빠짐없이 정독하는 애독자입니다. 파이팅!
술잔 대신 건네는 , 저희의 다음 캐치프레이즈로 삼아야겠는데요.^^ 사위 사랑은 장인 사랑, 퐈이아!
저는 대학에서 언론을 전공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과의 특성상 시사에 관심을 가져야 해서 이렇게 3개 매체를 지난해부터 구독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계속 구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제 불투명한 미래만큼이나 우리나라의 언론 환경도 걱정되는 부분이 많고, (하지만) 미안하지만 저는 (그래도) 희망을 노래하렵니다(기형도 시인의 시에서 인용ㅋㅋ). 다음 퀴즈큰잔치에는 좀더 좋은 소식을 가지고 뵙기를 바랍니다. 멀리서 응원하는 독자가 있다는 것 잊지 말아주세요.^^
매거진 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런데 안수찬 편집장이 걱정하지 마시라네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희망을 노래하겠답니다. 독자님을 응원할 수 있는 튼튼한 이 되겠습니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속보] 헌재 “윤석열 통보서 받은 걸로 간주…27일 탄핵심판 개시”
민주 장경태 “김건희, 계엄 당일 성형외과에 3시간 있었다”
[단독] “말 잘 듣는 장교들, 호남 빼고”…‘노상원 사조직’ 9월부터 포섭했다
우원식 “한덕수, ‘내란 특검’ 후보 추천 의무 오늘까지 이행하라”
이승환 “‘정치 언행 않겠다’ 서약 거부, 구미공연 취소 통보 진짜 이유”
노상원 ‘계엄 수첩’에 “북의 공격 유도”… 정치인·판사 “수거 대상”
계엄의 밤, 사라진 이장우 대전시장의 11시간…“집사람과 밤새워”
“내란 직후 임명…자격 없다” 국회 행안위서 바로 쫓겨난 박선영
[단독] 윤석열, 3월 말 “조만간 계엄”…국방장관·국정원장·경호처장에 밝혀
[단독] HID·특전사 출신 여군도 체포조에…선관위 여직원 전담팀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