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32)씨는 종합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일한다. 17개월 아들이 있다. 그리고 35주 된 또 다른 아들이 뱃속에서 자라고 있다. 중환자실이 근무처다보니 미숙아로 태어나 장기 형성이 잘 안 된 아기들, 선천적 질환을 갖고 태어나는 아기들을 매일 만난다. 그래서 에 바란다. “행복한 뉴스, 즐거운 뉴스도 보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잘 살고 있다, 우리 괜찮다 위로해주는 뉴스, 그리고 태교에 도움되는 뉴스요.”
=제 목소리가 밝아야 아이들이 더 힘내고 좋아져요. 아파서 힘들어하는 아기들을 볼 때면 슬프기도 하지만, 생명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한 방송에서도 열악한 조건의 간호사들 이야기가 나왔나봐요. 대부분 3교대 등으로 밤낮이 바뀌고 힘든 부분이 있지만 자긍심을 갖고 일해요. 중환자실 인큐베이터 안에서 보냈지만, 나중에 살이 통통하게 쪄서 병원을 다시 방문하는 아기들의 예쁜 모습을 볼 때도 많아요. 그럴 때 보람을 느껴요.
=퇴근 뒤 집에 가서 아들 재우고 나서 읽어요. 요즘은 남편이 더 열심히 봐요.
=다른 매체들이 하지 않는 이야기를 많이 보게 돼요. 세월호 공판도 꾸준히 다뤄주고 있고, ‘인권밥상’ 캠페인을 보면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계약과 다른 노동환경, 임금체불, 폭행 등 제가 보고 싶어 하지 않던 것들이라는 생각도 들고. ‘세상이 왜 이런가’ ‘우리는 왜 이렇게 모르는가’ 마음이 착잡하죠.
=이번 주말에 해야 돼요.
=늘 아픈 아기들을 만나다보니 다른 말은 필요 없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엄마가 일하느라, 또 배가 많이 불러서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그래도 늘 사랑해, 담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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