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1호 독자 단박인터뷰
자랑 좀 하겠다. 이번 독자 단박인터뷰 주인공은 이 결혼시켰다, 라면 약간 과장인 듯하고, 최소한 중매는 섰다, 라면 절반은 진실인 듯한데, 중매 서 주고 옷 한 벌 못 받았으니 그냥 남편의 ‘작업’에 다리 좀 놔줬다, 정도로 정리하 겠다. 현재 공식 독자는 남편 소정섭(37)씨다. 인터뷰는 부인 이지연(32)씨와 했 다. 2005년부터 정기구독 중이던 초임 교사 이지연씨에게 당시 같은 학교 선배 교사 ‘작업남’ 소정섭씨가 “을 구독해서 호감이 간다”며 접근했다. 이 대목에서 ‘왜 굳이’ 이 거론돼야 했는지는 추가 취재가 필요하다. 당 시 남편은 정기구독자가 아니었다. 이지연씨는 ‘장차 남편이 될 거라 생각하지 않았던’ 그에게 정기구독을 권했다. 분명 이 오작교 노릇 을 했는데, 두 사람은 2008년 결혼과 동시에 구독 부수를 2부에서 1부로 줄여 ‘사랑의 오작교’를 배신했다는 ‘슬픈’ 이야기다. 현재 공식 독자는 남편인데, 인 터뷰 신청은 부인이 하는 바람에, 기자도 얼떨결에 부인과 인터뷰를 한 뒤, 굳이 남편과 또 인터뷰하고 싶지 않았다는 ‘솔직한’ 이야기(‘소 독자님’ 사랑합니다~) 기도 하다.
정녕 때문에 남편이 접근했다고 믿나. 대학 졸업하고 교직 발령 첫해였다. 대학 선배처럼 말을 걸어줘서 편하게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작전이었을 수도….
부부가 8년을 과 함께했는데 에피소드가 있다면. 재작년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그해 추석 때 엄마 기쁘게 해드리자고 온 가족이 동원돼 퀴즈를 풀 었는데 당첨은 안 됐다.
임신 6개월 아이 태명이 ‘기특이’다. 아이를 갖기로 마음먹자마자 우리에게 와줬 다. 엄마 힘들지 않게 입덧도 거의 없었다. 정말 기특해서 지은 이름이다.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다면. 연재가 끝난 육아일기 ‘곤란해도 괜찮아’가 재밌었 다. 최근엔 진주의료원 사태나 고공농성 표지 기사를 잘 읽었다. 괴로워서 외면 하고 싶은 일들을 이 계속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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