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박한 고전 지식을 자랑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 원전을 읽어본 사람은 안다. ‘여자가 남자를 태우는 말타기’라든가 ‘도깨비’가 어느 장면에서 등장하는지를. 노동운동가에서 정치인으로 숨가쁘게 달려오신 분의 고전 지식이라고 믿기 어렵다. 그러므로 최근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따 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씀하신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따먹 문수’라는 별명은 온당치 않다. ‘따먹 문수’란 별명은 코믹하다. 김 지사의 발언이 개그가 아닌 치열한 지식 논쟁(과 과시)이었음은 당시 동영상 분위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시정잡배들이라면 빵 터졌을 대목에서 한국표준협회의 준공무원들은 진지하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석학 문수’란 별명이 옳다. 다만,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사모님께 성교육 좀 받으면 좀더 완벽한 석학이 되실 듯.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전두환 비서실장’까지 부른 이진숙, ‘5·18 폄훼’ 국회 포럼 강행

사관학교 총동창회 “안규백 장관 ‘현 체제 유지’ 답변했다 말 바꿔”…국방부는 반박

드디어…‘가뭄 끝 단비’ 광복절 연휴에 오면 기온 30도까지
![28살 승무원이자 소설가…무조건 “호텔서 커튼 다 닫는” 이유 [.txt] 28살 승무원이자 소설가…무조건 “호텔서 커튼 다 닫는” 이유 [.txt]](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807/53_17860597553242_20260806503547.jpg)
28살 승무원이자 소설가…무조건 “호텔서 커튼 다 닫는” 이유 [.txt]

호날두 ‘10년 동반자’ 로드리게스와 결혼…자녀 5명 모두 참석

이 대통령, 주호영·박덕흠 등과 골프 회동…“반대편 목소리 들으려”

김동연 쪽 인사 잇단 퇴임…경기도 산하 기관장 ‘물갈이’ 본격화

괴롭힘 당한 초5 투신 시도에도 ‘기록’ 안 남긴 학교, 놀려댄 가해자

민주 “이진숙 제명 촉구 결의안 낼 것…국회를 5·18 폄훼의 장으로 전락시켜”

‘아기상어’ 170억뷰 그 소년, 10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