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밝혔지만 “당황스럽다” “황당하다”를 반복했다. 한가위 퀴즈큰잔치의 네 번째 고개 가형 선물인 자동차 ‘모닝’의 주인은 대전 구봉고등학교에서 사회와 경제를 가르치는 교사 김진경(32)씨다.
“추석 연휴가 가까워져 느슨해진 수업 시간에 아이들 수업 참여를 유도하려고 멘사 퀴즈를 내줬죠.”
문제를 푸는 학생들은 “쌤이 모닝 타면 장을 지지겠다”며 함께 즐거워했다. 아이들만이 아니었다. 네 번째 고개의 고비였던 75번 문제의 답 ‘처르렁’은 옆자리의 도덕 교사와 함께 풀었다. 혼자 골방에 앉아 네 번째 고개까지 풀어낸 독자들은 배가 아플 수 있다. 하지만 정답 유출만 아니라면 풀이의 형식이나 내용을 문제 삼을 수 없다. 오히려 공부에 지친 학생들과 함께 을 갖고 놀았다면 그것으로 더 감사할 따름이다.
[독자 10문10답] 대전 구봉고등학교에서 사회와 경제를 가르치는 교사 김진경(32)씨 가족
추석 연휴 직전에 시어머니께서 돼지꿈을 꾸셨다고 해서 내가 그 꿈을 1천원 주고 샀다. 꿈 덕분이다.
대학 다닐 때부터 봐왔다. 정기구독은 2006년부터다.
응모는 세 번째, 당첨은 처음이다. 책만 돼도 좋겠다, 하고 보냈는데….
평소 수업 시간에 재미있는 퀴즈를 내곤 한다. 추석 전에 아이들에게 선물로 막대사탕을 줄 겸 해서 퀴즈를 냈다.
평소에도 사회의 다양한 면을 얘기하기 위해 을 참고한다. 내가 먼저 읽고 학교에 있는 학생쉼터에 가져다 둔다. 다양한 의견을 접하는 것은 논술에도 도움이 된다.
88만원 세대와 관련된 내용을 꼼꼼하게 보고 학생들과 얘기를 나눈다. ‘노동 OTL’도 잘 봤다. 기업과 노동자가 동반자 관계라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그 말이 적용되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에서 그 예를 들기도 했다.
(대뜸) 그게 무슨 말이냐.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알려주고 고민하게 하는 게 교사의 역할 아닌가.
8. 본인이 흥미롭게 읽는 코너는.
‘아이돌 탐구반’을 재미있게 읽었다. 아이돌 그룹에 대해 학생들이랑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도 할 만큼 유익했다. 세대 간에 대화 소재가 될 만한 쉽고 재미있는 꼭지를 또 만들어줬으면 한다.
사람들에게 좀더 많이 읽힐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봤으면 한다. 삼성그룹의 백혈병 노동자 문제는 나 이 아니면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
우리 가족에게 아직 차가 없다. 아기 때문에 마침 차가 필요했는데 잘됐다. 감사하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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