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신(29·사진 오른쪽)씨
김혜신(29·사진 오른쪽)씨는 코가 크고 귀가 예민하다. 멀리서 얘기하는 소리도 잘 듣고, 목소리만 듣고도 상대의 마음을 잘 읽는다. 큰 코, 예민한 귀를 가진 김씨는 ‘사회에 예민한’ 을 좋아한다.
지난해 5월.
서점 갈 때, 눈에 띌 때마다 사서 봤다. 사회 구석구석을 예민하게 다뤄서 좋아한다. (정기구독하지 않고) 사서 보니까 놓치는 게 많았다. 지구온난화 기획기사를 놓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빠뜨리지 말고 봐야겠다는 생각에 정기구독했다.
세상 사는 일에 대체로 관심이 많다. 환경은 나랑 직결되는 문제다. 노동 기사에도 관심이 많다.
내가 비정규직이기 때문이다. 미술관에서 일했다. 미술관 일은 대체로 다 비정규직이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큐레이터도 대부분 비정규직이다.
5. 예술하는 사람은 고달픈 세상이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일했었다. 아트센터가 문을 열기 전부터 일했기 때문에 내가 무언가를 만들어가면서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계약직이다 보니 내가 하는 일에 창의성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더라. 내 의견도 쉽게 반영이 안 됐다. ‘너는 곧 떠날 사람인데, 네가 책임질 것도 아니잖아’라는 이유였다. 여러모로 비정규직은 힘들다.
백남준아트센터 일을 마치고 할 일이 없었는데, 아는 분이 2주 정도 일을 쉬게 돼서 그 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곧 이 일도 끝난다.
사실 한 권에 3천원이면 싸다고 생각한다. 1년치가 모이니까 비싸게 느껴지는 것뿐이다. 다른 곳에 쓰는 돈을 조금 줄이려고 한다.
라디오 PD.
사람들을 웃게 하는 프로그램. 뻥뻥 터뜨리고 싶다.
미술을 좋아하지만, 미술만 하는 것 말고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 라디오도 예술이잖나. 라디오 PD가 아니라면 미술작품을 운반하고 사고파는 등 미술무역 쪽에도 관심이 많다.
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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