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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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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 장] 지리산 고목

등록 2008-03-15 00:00 수정 2020-05-03 04:25

▣ 김창규


겨울날 지리산 중턱에서 나를 잡아끄는 나무가 하나 있었다.
고목, 다 말라버린 나무.
하지만 고목은 꼿꼿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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