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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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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665호를 읽고

등록 2007-07-06 00:00 수정 2020-05-03 04:25
필리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표지이야기 ‘외교안보 라인이 과장 보고 했다’는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그동안 언론에서 적절하게 다루지 않은 아이템이었다. 표지사진을 흑백(인물 및 배경)과 컬러(오염 채취기구)로 대비시켜 오염의 심각성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지난 80년대까지 미군의 클라크 공군기지와 수빅만 해군기지가 있었던 필리핀의 사례를 인용한 것도 그 심각성을 알리는 데 좋은 자료였다. 유난히 미국 앞에 작아지는 한국 정부와 국민. 혈맹이라는 원죄를 언제까지 들먹일 것인가? 정당한 예우와 정당한 권리는 구분해야 한다. 이왕지사 벌어진 일. 이제는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먼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환경치유 비용을 산정하고 미국에 청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철저하게 치유하지 않으면 필리핀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이 없다.
bbhouse

급식이 좋아졌다는 보도를 기다리며

특집 기사인 ‘사고 1년, 겁나는 급식’에 나타난 CJ의 행태는 마치 예전에 사카린 밀수 사건 이후의 삼성의 행동을 보는 듯하다. 남은 문제를 점검하는 후속 보도가 아니라, 제대로 바뀐 모습을 칭찬해주는 후속 보도를 볼 수 있길 기대하는 것은 과욕일까. 학생들의 건강이 달린 문제이니만큼 앞으로도 이 지속적으로 꼼꼼하게 감시해 후속 보도를 내주면 좋겠다.
ycdi0104

정보 만족 결론 만족

라이프 & 트렌드 ‘세균, 민감과 공포 사이’를 재밌게 읽었다. ‘사실’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과 ‘모르는 게 약’일 수 있는 ‘현실’과 우리가 가져야 할 ‘신경쓰되 무서워는 마시라’는 결론이 잘 다뤄진 기사였다. ‘그… 그들이 보여요’라는 삽화가 기사와 잘 어울려 읽는 재미를 더했다. 세균 민감족들의 예시와 그들을 위한 상품들도 흥미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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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오마이섹스!

이번호를 받아보니 ‘오마이섹스’가 다시 돌아왔더군요.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제 시즌2군요. 여전히 솔직하고 담백한 칼럼을 써주셔서 읽으면서 즐거웠습니다. 1년 만에 만난 정든 친구 같더라고요. 돌아오신 것을 환영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칼럼 부탁드립니다!
haru8839

헛갈린다, 민주화와 자본주의

노 땡큐 ‘민주화 20년, 자본화 20년’을 읽다가 헛갈렸다. 민주화는 정치의 민주화, 즉 국가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것이지 국민을 모두 먹여살려 주겠다는 이념이 아니지 않나? 민주화를 언급하면서 “민주주의란 모든 사람들이 먹고, 학교에 가고 , 병원에 갈 수 있는 것이다”라는 말에는 납득할 수 없다. 차라리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해 적나라하게 말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ajiaji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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