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갑자기 달아올랐다가 식어버리곤 하는 언론을 냄비 언론이라 비판했다. 나만은 세상사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산다며 자부했는데 미아리 기사 앞에 부끄러워졌다. 너무 쉽게 잊어버린 그들의 아픔, 그리고 쥐도 새도 모르게 대박을 터트린 포주들의 기쁨에 가슴이 아팠다. 정의가 통하는 사회, 약자를 보듬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란 불가능한 것일까. 그래도 잊지 않고 이런 기사로 맥을 짚어준 에서 희망을 본다. -singerjh
혼란을 정리해준 노 땡큐!
‘노 땡큐!’의 ’박근혜 지지, 위험한 농담’을 보고 반가웠다. 최근 서민 교수의 글을 봤을 때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해 혼란스러웠는데 이렇게 다시 짚어 좋았다. 박근혜와 여성을 얘기하며 생물학적 성 때문에 박근혜를 지지한다는 시각에 반대하고 있었는데 공감하는 글이었다. 언제나 여성과 남성이란 이분법을 정치에 들이대면 어려워진다. 생물학적 성보다 정치 철학이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 -황준호
평택의 내공도 쭉~
‘자위대 반대! 일본 지자체의 내공’ 기획 기사가 평택 캠페인 기사와 이어져 다가왔다. 맨 앞자리에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는 평택 기사가 새삼 듬직하게 느껴졌다. 군대에 맞서는 풀뿌리 운동이 전세계에서 힘내길 바라본다. 우리도 부당함과 싸우며 내공을 계속 키워갔으면 좋겠다. -임혜선
이럴수가… 흑설탕의 비밀!
평소에 백설탕을 먹는 친구들에세 "좀 맛없어도 흑설탕을 먹으라"며 잘난척 했던 사람이다. 이번 636호 ‘안병수의 바르게 먹자’를 보고 얼마나 창피했는지 모른다. 한국에는 비정제당이 생산되지 않는다니… 세상에는 소비자들이 모르는 ‘공공연한 비밀’이 또 얼마나 많겠는가. -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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