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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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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630호를 보고

등록 2006-10-26 00:00 수정 2020-05-02 04:24

‘한글’과 ‘한국어’ 구분해야

‘세상의 모든 말글은 아름다워라’ 기사 잘 보았습니다. 물론 세상의 모든 말글은 다 아름답지요. 그것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한글’이 우수하다고 하는 것은 ‘문자’로서의 한글이 우수하다는 것이지 ‘말’로서의 한국어가 우수하다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다른 나라의 언어에 관한 기사들을 보면 대부분 ‘문자’가 아닌 ‘말’로서의 언어의 다채로움을 다루고 있어서 앞에서 제시한 문제 제기와 적절하게 연관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 나라의 문자가 다른 나라의 문자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지를 보여주려면 다른 나라의 ‘문자’의 우수성에 대해 이야기했어야 하는데 정작 기사 내용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서두의 문제 제기가 관련 기사로 적절하게 연결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최세원(calmpower)

대학별 ‘한겨레21 동아리’ 어때요

전남대 철학과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이번호를 차근차근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학교 내 서점에 가보면 을 사서 보는 학생들이 꽤 있던데 그들을 모아 동아리를 만들면 어떨까 하고요. 여기저기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것보다 가볍게라도 만나서 기사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고 하면 사회 변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겠습니까. 요즘엔 영어나 취업과 관련된 동아리들이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이런 시사적이고 토론이 살아 있는 동아리의 탄생도 좋을 듯합니다. 우선 전남대 학생들부터 모여볼까요? 정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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