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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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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610호를 보고

등록 2006-06-03 00:00 수정 2020-05-03 04:24

신선한 19세 유권자, 내 딸도 내년엔

선거권을 갖게 된 19세 유권자들의 기사는 신선하면서도 남의 얘기 같지 않았다. 우리 집 둘째는 한 해 일찍 학교를 간 탓에 또래처럼 선거에 참가하지 못한다. 아무튼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되어 다행이다.

아무쪼록 올해 처음으로 의무가 아닌 권리를 행사하는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최미향 전남 순천시 조례동

지역 정서에 맡겼던 첫 투표를 떠올리다

만 19세가 참정권을 갖게 된 얘기를 보니 내가 최초로 투표한 때가 생각난다. 정치적 관심은 없는 상태에서 분위기에 쉽쓸려 지역적 정서에 좌우돼 의미 없이 한 표를 던져버렸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정치적 관심이 예전에 비해 떨어졌다고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론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모습들이 늘었다. 어쩌면 더욱더 위력적으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불평하지 말고 행동하라. 이 말을 되새기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자 한다. 모두 동참하기 바란다.

박영철 전북 군산시 문화동

청소년들, 우리도 행동으로 보여주자

이번에 개정된 법으로 선거권을 갖게 된 만 19세 학생이다. 이번 선거로 청소년들의 힘을 기성 세대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사를 보며 뭔가 희망적인 부분을 많이 보게 됐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다. 그러나 독일이나 미국처럼 정치에 관심을 갖기가 힘든 우리나라의 교육 여건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안타까운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 이제 우리 행동으로 적극적으로 뭔가 보여주자.

송성미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알림

제609호 ‘떠오르는 인기직종, 용역깡패’ 기사 중 “전직 북파공작원이 설립한 한국경비청소용역협동조합도 있다”는 대목과 관련해 한국경비청소용역협동조합 쪽은 “협동조합 설립 과정에서 북파공작원 출신의 사업자가 일부 참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은 전체의 소수에 불과하고, 조합 회원사 대부분은 순수 민간업자 출신이다. 북파공작원 출신 중에서 개인적으로 노사분규 현장에 용역으로 동원된 사례는 있을 수 있으나 협동조합과 회원사에서 동원된 사례는 없다. 회원사 중 노사분규 현장에 동원되는 경호회사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다수는 아파트를 비롯한 집합건물 경비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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