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파업하는지 유일하게 설명해줘
일간신문 1면에서 덤프트럭 노동자들의 파업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어째서 다른 건 다 있는데 ‘왜’만 빠진 거지?” 한 곳만 그러면 모르겠는데 다른 신문들도 다 그러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겨레21>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그들이 왜 싸우는지 알게 됐습니다. 6하원칙이라는 상식에 충실한 언론이 <한겨레21> 정도라니 슬픈 일일까요, 그나마 다행인 걸까요. 화물 노동자들의 행보를 지속적으로 다뤄주십시오.
고건혁/ 서울시 도봉구 쌍문
정의구현 사전, 11월
11월, November. 그레고리력 12개의 달 중에 11번째 달. 가을도 아닌 것이 겨울도 아닌 것이 공휴일도 없어 아무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달. 만연한 가을인 10월을 지나 크리스마스와 연말로 상징되는 12월 사이의 30일간의 기간으로 입동, 소설, 학생의 날, 소방의 날, 순국선열의 날, 무역의 날 등 일반인에겐 큰 의미 없는 기념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태생적으로 음력 8월15일인 추석 연휴도 가질 수 없는 달. 주부들에겐 날씨가 추워져 지난해 입던 두꺼운 옷을 어디에 두었는지 점점 나빠지는 기억을 잠시 더듬는 데 조금 기여하는 달. (중략) 알콩달콩 커플들은 첫눈을 온몸으로 맞고, 아련한 사랑의 추억을 가진 사람은 첫눈을 기다리며, 언제나 당당한 솔로부대들은 차 막히고 미끄럽기만 하다고 첫눈을 투덜대는 달. 무료하고 심심하고 할 것이 없는 달임에도 생활력 강한 자본주의는 첫눈 오는 날 맞히기, 첫눈 오는 날 할인 등으로 언제나 봉인 소비자의 지갑을 털려는 마케팅 기법을 개발하는 달. 가끔 첫눈을 12월에 뺏겨 욕먹기도 한다. 그럴 땐 정말 이 달의 의미를 찾기가 힘들다. 일반적으로 별일 없이 조용한 달. 그러나 10·26 이후 어느 한 곳이 더 시끄러울지 모르는 달. (전문은 인터넷 <한겨레21> ‘기사에 대한 의견’ 7381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종수
* 진품명품 경주를 느끼자! 의견을 보내주신 분께 신간 <천년 고도를 걷는 즐거움-이재호의 경주 문화 길잡이 33>을 1권씩 드립니다. 미술을 전공한 이재호씨는 유홍준씨 등과 함께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전국기행을 다니다가 그만 경주에 반해 터를 잡아버렸습니다. 그가 고른 33개의 신라를 만나보십시오.
인터넷 h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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