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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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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퀴즈 큰잔치] 전략을 바꾸면 선물이 보인다

등록 2005-09-16 00:00 수정 2020-05-03 04:24

다른 독자가 선택하지 않을 둣한 상품에 ‘올인’할수록 확률이 높아지는 당첨방식…창간독자에겐 최고급 시계 선물…기아차 모닝 등 총 128분에게 행운을 드립니다

▣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이제 한가위면 생각나는 게 성묘와 보름달만은 아니지요. 그래서 왔습니다. 황금마차 왔습니다.

이번에는 퀴즈 진행 방식이 다릅니다. 3~4단계로 세분화해 퀴즈 선물을 추첨하던 방식을 한가지로 간소화했습니다. 이제는 원하는 상품을 하나만 고르셔야 합니다. 그 상품을 고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합니다. 열심히 문제를 푼 독자들을 배려하고 또 배려하던 한가위 퀴즈가 ‘삭막해진’ 이유는 뭘까요? <한겨레21>이 좀 궁금했기 때문이랍니다.

로또 2등 당첨을 꿈꾸는 사람은 없습니다. 퀴즈의 꽃은 무조건 자동차겠지요. 하지만 타야 좋지요. 만약 욕심을 조금만 낮추면 당첨 확률이 2배, 10배, 20배 높아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이 선택하지 않을 것 같은 상품에 ‘올인’하는 투자 자세, 이번 퀴즈의 ‘필승 전략’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면 ‘그까이’ 문제는 머리 아프도록 풀지 않아도 된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못 먹어도 고’인가요? 어디서 대박날지 모르는 거다, 다른 사람들 자동차 다 피할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전체를 상대로 심리 게임을 해보십시오. 이번 퀴즈에는 당신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날 겁니다. 다음 정답 발표 때는 상품의 기댓값을 만들어보고, 대한민국 욕망의 값을 산출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겨레21> 창간 독자분들께는 특별한 선물이 있습니다. 30만~70만원대의 전당포에 맡겨도 솔찮을 이 선물은 <한겨레21>의 창간호부터 죽 정기구독을 하신 분들께 드립니다. 창간 독자분께서는 답안지의 인적 사항 적는 곳 밑에 있는 “창간 독자이십니까” 질문의 “예”에 동그라미를 쳐주십시오.

만화퀴즈는 <대한민국 황대장>의 김진태 작가님이 그려주셨습니다. 교과서에서 뽑아낸 문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를 떠올리게 할지도 모르겠지만 욕심을 부린다면 꼭 거쳐야 합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사 톺아보기와 우리말 짜맞추기도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출발입니다.

가형(1명)

The Power to Surprise

기아자동차 모닝(1.0 SOHC) 1대

(각종 세금·공과금 본인 부담, 옵션 포함하지 않음)

나형(1명)

DigitAll Inspiration

삼성전자 노트북 센스(모델: NTX20/C171) 1대

다형(1명)

아름다움이 선을 따라 흐른다

LG전자 FLATRON LCD 모니터(모델: L1720P) 1대

라형(3명)

도시적 감각 ‘메트로 룩’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모델:T20) 1대

마형(3명)

대한민국 주부들의 꿈

한경희 스팀청소기(HS-2500) 1대

바형(5명)
Passion for Beauty

로레알 화장품 3종 세트

사형(5명)

엽록소 풍부한 녹색식물

대상 클로렐라 선물세트 1통

아형(3명)

식지 않는 고우영의 힘

애니북스의 <십팔사략> 1∼10권, <삼국지> 1∼10권, <일지매> 1∼8권 총 28권

자형(5명)

청소년의 눈높이에 딱 맞는 명작 선집

창작과비평 <20세기 한국소설> 총22권 1질

차형(3명)

김훈의 소설·수필을 한꺼번에

생각의 나무의 <칼의노래> 1·2권, <현의 노래>, <자전거 여행> 1·2권, <밥벌이의 지겨움> 등 총 6권

카형(7명)

삼베로 만든 우리 옷

돌실나이 의류 상품권(5만원) 1매

타형(각 1명씩)

개그맨 장동민·유세윤·유상무·정경미·홍인규와 방송연예인 남창희의 손때 묻은 애장품

타형-1 경비 아저씨 장동민의 처음으로 팬에게 선물받은 야구모자.

타형-2 복학생 유세윤의 3년 전 여자친구가 선물해준 강아지 인형.

타형-3 얄미운 모범생 유상무의 연예인 농구단에서 입던 운동복.

타형-4 정경미의 친구랑 우정을 맹세하며 하나씩 달기로 하고 산 귀고리.

타형-5 홍인규의 호빵머리 감추려고 직접 사서 쓴 패션 모자.

타형-6 남창희의 나름대로 럭셔리한 티셔츠.

파형(5명)

쾌적하고 편리한 등산의 필수품

세로토레 글로벌의 당일치기용 워킹용 배낭(SEROW 35)과 빨리 마르는 셔츠

하형(15명)

산들촌의 유기농 김자반볶음

‘우리 아이 밥 한 그릇 뚝딱’ 10봉지가 든 1박스

A형(5명)

한국 면도기의 자존심

조아스전자 면도기 세트

B형(20명)

편안한 남성의 피부 美思

미샤 화장품 옥용산 부용 스킨·로션 2종 세트

c형(5명)

천부적인 이야기꾼

한홍구 교수의 통통 튀는 역사이야기

한겨레 신문사 출판부의 <대한민국사> 전 3권 1세트

D형(10명)

사계절 축제의 나라

에버랜드 페스티벌월드 자유이용권 2매

E형(10명)

모험과 신비의 나라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2매

* <한겨레21> 1호를 기억하는 창간 독자에게 드리는
시계 기술의 월드 리드 세이코에서 드리는 시계(총 15명)



깨끗한 답안지를 기다립니다

답안지는 90쪽과 91쪽 사이에 별지로 인쇄돼 있습니다. 답안지에 정답을 옮겨적으세요. 갖고 싶은 선물도 적어주십시오. 답은 안 쓰더라도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정확하게 써주십시오(혹시 압니까?). 주민등록번호는 앞자리만 적어주시면 됩니다. 답안지의 자르는 선을 따라 자르고 접힌 선에 맞게 접은 뒤 가까운 우체통에 넣어주십시오.
추첨은 상품별로 분류한 뒤 합니다. 만점자를 대상으로 먼저 추첨하지만 모자라는 경우는 높은 점수순으로 추첨의 기회가 돌아갑니다. 창간독자선물의 경우는 위 추첨을 끝낸 뒤 다시 추첨하겠습니다.

요점 정리

1. 원본만 취급합니다. 복사하거나 팩스로 보내는 경우는 추첨에서 제외됩니다. 십자수로 우리말 짜맞추기를 수놓는다 해도 안 됩니다. 단, 해외 거주 정기독자의 경우 이메일 응모가 가능합니다(균등한 기회를 갖도록 답안지에 옮겨적은 뒤 추첨합니다).
2. 단순한 것이 좋습니다. 레이스 사양합니다. 형광펜 색칠도 참아주십시오. 껌을 같이 동봉하여 추첨자의 환심을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깨끗한 답안지 기다립니다.
3. 문의 전화는 받지 않습니다. 문제가 잘못됐다고 성토하면서 슬쩍 정답을 물어보는 유도 전화에 오랫동안 시달렸다고 합니다(사무실에 평화를, 세상에 평화를). 문제에 대한 문의는 메일(anyone@hani.co.kr)로 받습니다.
4. 2005년 10월4일(화) 아침까지 도착하도록 보내주십시오.
5. 당첨자 발표는 10월18일치 제580호(10월11일 발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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