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결혼 2년차 주부 최혜리(29)씨는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를 후원한다. 전화 통화 내내 조곤조곤 얘기했지만 교육에 대해서만큼은 강단 있게 말했다. 최씨는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계획이다. 그의 아이로 태어날 아기는 좋겠다, 좋은 엄마 만나서.
최혜리(29)씨 부부.
1. 어디서 무얼 하는 분인가.
작은 사업 하나 하고 있다.
2. 사업가?!
(웃음) 문구류와 팬시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 ‘웬지데이’(www.wenziday.com)를 운영하고 있다.
3. 그럼 문구 디자이너인가.
대학 때 전공은 철학이고,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어 광고회사에 다녔다. 거기서 남편을 만나 지난해 5월에 결혼했다. 지금 회사는 남편과 나 둘이 꾸리고 있다. 남편은 디자인하고 나는 홍보를 한다.
4. 은 언제부터 봤나.
아버지가 창간 때부터 봐서 같이 보다가 결혼하면서 내 이름으로 구독하고 있다. 사실 구독료는 동생이 내줬다. 지난해엔 결혼 선물로, 올해는 집들이 선물로. 내년엔 내가 내야지. (웃음)
‘부글부글’의 재기발랄한 기사를 좋아한다. 얼마 전 조전혁 의원이 빈 콘서트장에 덩그러니 앉아 있는 사진을 보고는 배를 잡았다.
6.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독자에게 적극적이면 좋겠다. 나는 정기구독이 끝난 줄도 몰라서 내가 직접 전화해보고 알았다. 강압하지 않아서 좋긴 하지만 더 많은 사람이 을 보기 바라는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다.
아이가 생기면 대안학교에 보내고 싶다. 우리 부부가 지금 하는 일도 문구류를 판매하는 거니까, 사업이 잘되면 아이들과 관련한 좋은 일을 하고 싶다.
사이트를 통해 사연을 접수받아서 우리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곳에 보내주거나 우리와 뜻이 맞는 대안학교에 지원해주고 싶다. 아니면 사이트에 회원이 많이 늘면 그달의 우수 회원을 뽑아 고객 이름으로 기부를 한다거나. 아직까지는 생각대로 실현을 못하고 인연이 있는 학교에 제품을 드문드문 보내주고 있다.
서울 잠실에 있는 오피스텔에 살다가 경기 남양주로 이사 왔다. 마당이 있는 주택인데, 주인 아줌마가 직접 키운 고추 같은 거 따서 문 앞에 걸어주고 그런다. 친환경적으로 작물을 키우는 데 관심이 간다.
대안학교마다 교육 방침이 다양하던데 어떻게 운영되는지,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만족하는지 등 정보나 체험담을 담은 기사를 보고 싶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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