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겨레21

기사 공유 및 설정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 김민석, 비서실장은 강훈식 유력

등록 2025-06-04 08:28 수정 2025-06-04 08:33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강훈식 의원,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연합뉴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강훈식 의원,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연합뉴스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2025년 6월4일 오전 6시21분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 대통령의 대리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 대통령은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출발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한 뒤 국회로 이동,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다. 취임사 발표 이후엔 국회의장 및 여야 정당 대표와 환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취임 행사의 경우 이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취임선서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나면 곧장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비서실장 등 주요 인선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왼쪽)이 6월4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증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왼쪽)이 6월4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증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엔 4선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서울 영등포을)이, 대통령 비서실장엔 3선 강훈식 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196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이다. 이번 대선에서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을 도왔다. 강 의원은 1973년 충남 아산 출생으로, 건국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는 등 1990년대 운동권 출신이다. 이번 대선에선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으로 뛰었다.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민주당 내 전략 담당 의원들이 총리와 비서실장에 유력하게 꼽히는 것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란 준비기간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국정을 다잡으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그 외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는 경기연구원장을 역임했던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새 정부 외교안보 라인에는 위성락 민주당 의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대통령실 대변인에는 강유정 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새 정부는 국회에서 171석을 지닌 거대 여당인데다, 최다 득표 당선 기록(득표율 49.42%, 총 1728만7513표)을 수립한 데 힘입어 초반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계엄·탄핵 국면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1.15%를 득표한 만큼, 국민 사이 진영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손고운 기자 songon11@hani.co.kr

한겨레 저널리즘
응원으로 지켜주세요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