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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6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옛 남일당 건물 터에 용산 참사 6주기를 4일 앞두고 철울타리에 꽂아놓은 국화꽃과 벽보가 버려져 있다. 2009년 1월20일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 1명이 사망했지만 용산 참사의 원인은 6년이 지난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았다. 조금씩 기억 속에서 잊혀지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용산 참사에 대해 책임져야 할 이들은 아무 말이 없다. 용산 참사 6주기 추모위원회는 1월28일까지 추모문화제, 묘역 참배, 김석기(사고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퇴진 요구 등을 통해 용산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누군가는 이곳을 기억하기 위해 꽃을 꽂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그 꽃을 바닥에 버릴지도 모른다.
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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