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보은과 청주시 경계에 있는 해발 290m 염티재를 지나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벚꽃이 줄지어 피었다. 4월13일 승용차의 창문과 지붕창을 연 채 고갯길을 달리니 봄향기가 한가득 밀려든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일을 처리하는 ‘드라이브 스루’가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도입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진단검사를 세계 각국이 본보기로 삼고, 해양수산부가 서울·세종·광주·포항·하동 등지에서 매출이 급감한 회와 활어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파는 특판장을 운영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봄맞이도 포기할 수 없는 시민들은 드라이브 스루로 꽃길을 감상하고 있다. 차에서 즐기는 봄 풍경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느껴보려 ‘드라이브 스루 포토’를 시도해보았다. 국내에서 가장 긴 대전 오동선 대청호 벚꽃길을 출발해 염티재 고갯길과 서울 남산 공원길, 북한산길을 달리며 셔터를 눌렀다. 차창을 스쳐 지나가는 거리 풍경과 차 안을 가득 채운 달콤한 꽃향기가 전해지길 바라면서.

서울 은평구 구파발에서 경기도 양주 송추로 이어진 북한산로를 따라 달리는 동안 봄 풍경이 차창 밖으로 빠르게 지나간다.

마스크를 쓰고 산책하러 나온 시민들이 서울 남산공원길을 걷는 모습이 사이드미러에 비치고 있다.

차 안에서도 산책길 주변에 가득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자동차 지붕창으로 푸른 하늘과 봄 햇살, 이와 어우러진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충북 보은·청주, 경기 양주=사진·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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