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선수 칸이 백핸드로 서브를 받고 있다 (2010.10.27 광주 세계장애인 탁구선수권 대회). 한겨레 윤운식 기자
하반신이 마비된 몸을 휠체어에 의지한 채 빠르게 달려드는 지름 40mm의 하얀 공을 받아낸다. 손바닥에 묶어 맨 탁구채로 2.7g의 공에 온 힘을 실어 날린다.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와 탁구공의 경쾌한 마찰음이 시합의 열기와 섞여 체육관에 가득 찬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탁구협회(회장 장춘배)가 주관하는 ‘2010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가 10월26일 ‘빛고을’ 광주에서 열렸다. 온갖 장애를 딛고 승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46개국 296명의 선수들이 겨루는 이번 대회는 11월3일까지 계속된다. 비장애인 대회를 포함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사진에 담았다.
광주=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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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옥소이 선수는 두 다리와 오른팔이 없다. 옥소이 선수의 의족 (2010.10.27 광주 세계장애인 탁구선수권 대회). 한겨레 윤운식 기자
덴마크 선수 로젠마이어가 사용한 탁구채. 두 손가락만 남아 있는 왼손으로 탁구를 친다 (2010.10.27 광주 세계장애인 탁구선수권 대회). 한겨레 윤운식 기자
탁구공을 담아놓은 봉투를 옆에 두고 연습하는 한국 선수들 (2010.10.27 광주 세계장애인 탁구선수권 대회). 한겨레 윤운식 기자
서브를 넣으려는 일본의 오카 선수 (2010.10.27 광주 세계장애인 탁구선수권 대회). 한겨레 윤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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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김경묵 선수 (2010.10.27 광주 세계장애인 탁구선수권 대회). 한겨레 윤운식 기자
요르단의 엘레이맛 선수 (2010.10.27 광주 세계장애인 탁구선수권 대회). 한겨레 윤운식 기자
독일의 콘 선수 (2010.10.27 광주 세계장애인 탁구선수권 대회). 한겨레 윤운식 기자
스웨덴의 카르손 선수 (2010.10.27 광주 세계장애인 탁구선수권 대회).한겨레 윤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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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파티카 선수는 비장애인 세계대회에도 참가한다 (2010.10.27 광주 세계장애인 탁구선수권 대회). 한겨레 윤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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