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댐 건설 계획 중인 아시아의 마지막 자유유동하천 누강…원시적인 젖줄에 기대 살던 소수민족과 희귀 동·식물들은 어디로 갈까
▣ 사진 REUTERS/ NEWSIS/ NIR ELIAS·글 외신종합
누강은 히말라야산맥에서 발원하는 강으로 중국 윈난성을 가로질러 타이와 버마로 흘러들어간다. 강을 따라 수만 명의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동남아에서 살윈강으로 부르는 누강은, 아시아의 국제하천 중 마지막으로 남은 자유유동하천이다.
누강은 7천여 종의 식물과 80여 종의 희귀·멸종 위기 동물, 물고기들의 터전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는 1995년 ‘동양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윈난성의 누강 원시 협곡 일대에 모두 13곳의 댐을 건설, 싼샤댐(300만kW)의 7배에 이르는 2100kW의 전력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입안했다. 환경영향평가를 위해 2004년 원자바오 총리가 계획을 일시 정지시켰지만 2007년 3월 현재 곳곳에서 수력댐을 위한 건설 기반시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댐이 건설되면 5만여 명의 주민들이 이주해야 한다.
*자유유동하천(free-flowing river)=강의 원천부터 하구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댐이나 둑, 제방 따위의 방해를 받지 않고 흐르는 강을 말한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이름이 백골단이 뭡니까”…윤석열 지지자들도 빠르게 손뗐다
경찰, 윤석열 체포 동원령…조폭·마약사범 잡던 베테랑 1천명
젊은 해병대원 죽음 모욕한 수사 외압 사태…정점엔 윤석열
전광훈 “대통령감” 소개에…윤상현 “너무 존귀하신 목사님” 90도 인사
“최전방 6명 제압하면 무너진다”…윤석열 체포 ‘장기전’ 시작
25년 경호 공무원의 조언 “대통령 ‘개인’ 아닌 ‘공인’ 지키는 것”
경호처 균열 생겼나…다급한 윤석열 “체포 대신 구속영장” 왜
군사법원, 박정훈 괘씸죄 수사 지적…부당 명령 배후 ‘VIP 격노’ 의심
1월 10일 한겨레 그림판
글로벌 3대 신평사 “한국 정치 불확실성 길어지면 부정적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