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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몸, 정신 번쩍 들다

등록 2005-06-16 00:00 수정 2020-05-02 04:24

전국 곳곳에서 열린 장애인기능경기대회의 아름다운 사람들
웹디자인을 하고 도자기를 구우며 “재주는 누구에게나 있어요”

▣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신체 장애는 더 이상 그들의 앞을 가로막을 수 없었다. 재주는 누구에게나 있었다.
6월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별로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펼쳐졌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방대회로, 9월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전국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프로그래밍, 웹디자인 등 산업 사회의 수요를 고려한 정보기술(IT) 업종부터 공예, 도자기 같은 전통문화 직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가 치러졌다. 불편한 몸으로 연마한 기능을 힘겹게 하는 모습 옆에 서 있는 멀쩡한 몸은 정신이 번쩍 든다. 이 대회는 기술과 기능만 있으면 얼마든지 당당한 일꾼으로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시각디자인을 하는 시각장애인. 눈을 크게 뜨고 가까이에 붙어야만 모니터가 보이지만 그것이 디자인을 할 수 없는 장애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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