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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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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옆에 엄마 옆에 엄마

등록 2023-04-07 22:51 수정 2023-04-12 17:14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맨 오른쪽)이 2023년 3월30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로에 새로 마련한 재단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산업재해 희생자 이동우씨의 아들 주환이 손을 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하청노동자로 일한 이동우씨는 2022년 3월21일 크레인 브레이크 교체 작업 중 크레인이 작동해 안전벨트에 몸이 감겨 숨졌다. 당시 엄마 배 속에 있던 주환이는 태어난 지 5개월이 조금 넘었다. 주환이 엄마 권금희씨와 유족들은 안전조치와 관리감독이 소홀했던 원청 동국제강 장세욱 대표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적용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주환을 안고 있는 이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로 아들 임경빈을 잃은 전인숙씨다. 2022년 10월29일 이태원 참사로 아들 이지한을 떠나보낸 조미은씨(오른쪽 둘째)가 눈물 고인 눈으로 미소 짓고 있다. 김미숙 이사장은 2018년 12월11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일하다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한국서부발전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엄마다. 사진 신유아 문화연대 활동가·글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이주환 엄마 권금희씨는 아기의 얼굴 공개를 두고 깊은 고민 끝에 <한겨레21>에만 제한적으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진을 저작권자와 상의 없이 퍼나를 경우, 저작권과 초상권에 저촉됨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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