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 철거민 김아무개(49)씨가 삶을 버렸다. 김씨는 6월23일 서울 도봉산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1996년부터 서울 용산구 남일당 건물에서 중국음식점 ‘공화춘’을 운영했던 김씨는, 2009년 1월 강제철거를 막으려 남일당 옥상 망루에 올라갔다. 이때 경찰의 강제 진압으로 철거민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김씨는 구속돼 3년9개월형을 살았다. 출소 뒤 어머니와 살며 치킨집 서빙과 배달, 그리고 마트 배달 일을 했다. 25일 고인의 빈소에서 추모객들이 애도하고 있다.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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