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4년8개월 동안 지켜온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와 농성 천막이 3월18일 철거됐다. 철거를 하루 앞둔 17일 분향소에 모셨던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이 열렸다. 304명 희생자 이름이 한 명씩 불리자, 참여한 희생자 가족들이 영정을 옮겼다. 세월호 분향소와 천막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민 의식의 상징이자, 불의한 권력을 끌어내린 촛불혁명의 동력이었다. 철거된 자리엔 ‘기억·안전 공간’이 마련돼 4월12일 문을 연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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