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매서운 추위가 반갑기만 하다. 깊게 숨을 들이쉰다. 100m 넘는 수직 빙벽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코앞에 바짝 다가서 있다. 얼음 절벽에 바일(낫처럼 생긴 짧은 피켈)을 내려찍는다. 얼음 파편이 ‘와르르’ 떨어진다. 따라 오르던 사람들이 소리친다. “낙빙!” 얼음이 땅에 부딪혀 산산조각 나는 소릴 들으며 또 한 발 올라간다. 영하 15도를 녹이는 굵은 땀이 흐른다. 1월16일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 빙벽장은 전국에서 모인 빙벽타기 동호회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이들을 더 높은 곳에서 보려고 파란 하늘에 드론을 날렸다. 원주 삼산천 주변엔 형형색색의 텐트가 들어섰고, 거대한 빙벽을 오르는 등반가들의 모습은 축소된 세상을 보는 듯하다.
원주=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이진숙, 장성철 진행자 향해 “보수 꼴통”…무슨 질문 받았길래?

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당장 중단하는 게 좋을 것” 경고

합수본, 전재수 ‘통일교 금품수수’ 무혐의…공소시효 지나

“10시 이후에 출근”…정부, 노인일자리 ‘출·퇴근 시간’ 조정한다
![[단독] “불꽃 파박”…1명 고립 HD현대중 정비 잠수함 수차례 폭발 [단독] “불꽃 파박”…1명 고립 HD현대중 정비 잠수함 수차례 폭발](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410/53_17757856229948_20260410500909.jpg)
[단독] “불꽃 파박”…1명 고립 HD현대중 정비 잠수함 수차례 폭발
이 대통령, 이스라엘 ‘아동 고문’ 영상 SNS 공유…“유대인 학살과 같아”

여야 26조2000억 추경안 합의…오늘 오후 본회의 처리

조국 출마해도 양보 없다? 정청래 “국회의원 재보선 모든 지역에 후보 공천”

한국-이란 ‘1:1 협의’ 물꼬 트이나…외교부, 정병하 특사 파견
![트럼프도 몰랐다, 정색한 멜라니아 엡스타인 ‘돌발 성명’ [포토] 트럼프도 몰랐다, 정색한 멜라니아 엡스타인 ‘돌발 성명’ [포토]](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410/53_17757897998146_20260410501231.jpg)
트럼프도 몰랐다, 정색한 멜라니아 엡스타인 ‘돌발 성명’ [포토]


![[단독] 휴게소 운영사에게 떼인 28억원… 점주는 세상 등졌다 [단독] 휴게소 운영사에게 떼인 28억원… 점주는 세상 등졌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403/53_17752205085641_20260403500019.jpg)
![[단독] 맥쿼리 사모펀드, ‘알짜’ 휴게소서 2천억원 벌어갔다 [단독] 맥쿼리 사모펀드, ‘알짜’ 휴게소서 2천억원 벌어갔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403/53_17752212342421_2026040350116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