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영광, 땅엔 평화’를 노래하는 성탄 전야. 4년 전 굴뚝에 올라 408일을 싸웠던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장이 굴뚝 아래서 ‘투쟁’을 외치고 있다. 굴뚝 위에서 빛나는 두 개의 파란 점은 파인텍 노동자 박준호·홍기탁씨다.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이날로 408일째 고공농성 중이다. 한국합섬으로 입사한 파인텍 노동자들은 스타플렉스가 한국합섬을 인수해 만든 스타케미칼에서 일하다 스타플렉스가 스타케미칼을 청산하면서 일자리를 잃었다. 차씨는 이에 반발해 408일을 굴뚝 위에서 싸워 사 쪽과 단체협약 체결을 합의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스타케미컬은 사명을 파인텍으로 바꾼 뒤 공장 문을 닫았고, 두 노동자는 2017년 11월12일 굴뚝에 올랐다. 차광호의 408일과 홍기탁·박준호의 408일. 그들의 하늘과 땅에는 영광도 평화도 없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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